# 게이샤의 추억
- 게이샤의 추억의 배우들
장쯔이 - 사유리 역 와타나베 켄 Ken Watanabe - 회장/체어맨 역 양자경 - 마메하 역 야쿠쇼 코지 Koji Yakusho - 노부 역 유키 쿠도 Youki Kudoh - 호박/펌프킨 역 모모이 카오리 Kaori Momoi - 어머니/마더 역 채천 Tsai Chin - 아줌마 역 캐리-히로유키 타가와 Cary-Hiroyuki Tagawa - 남작 역 오고 스즈카 Suzuka Ohgo - 치요 역 공리 - 하츠모모 역
- 게이샤의 추억에 대해서
[줄거리]
신비로운 눈빛, 아름다운 비밀의 세계, 그안에 감춰진 단 하나의 사랑 숨막히도록 매혹적인... 숨막히도록 매혹적인 세기의 사랑 희망은 사랑이 되고 사랑은 운명이 된다
1929년, 일본의 작은 어촌. 신비로운 푸른 회색빛 눈동자를 지닌 소녀 치요는
가난 때문에 언니와 함께 교토로 팔려가게 된다. 자신이 게이샤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그녀를 시기하여 함정에 몰아넣는 하츠모모(공리)에게
겪은 갖은 수모 속에서 유일하게 친절을 가르쳐준 회장(와타나베 켄)을 마음에 담고
게이샤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마침내 그녀를 수제자로 선택한 마메하(양자경)에게
안무, 음악, 미술, 화법 등 다방면에 걸친 혹독한 교육을 받고 최고의 게이샤 사유리(장쯔이)로
사교계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은근히 그녀를 사모하는 기업가 노부(야쿠쇼 코지)와 남작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구애도 거절한 채 회장을 향한 사랑을 지켜가던 사유리. 하지만 더욱 집요해진 하츠모모의 질투와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회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사유리는 게이샤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가질 순 있어도 사랑만큼은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제작노트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서 헐리웃 블록버스터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시카고> 롭 마샬 콤비의 감성대작 <게이샤의 추억>
1997년 출간과 동시에 50주 연속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장식하는 대기록을 세운
아서 골든의 원작소설 '게이샤의 추억'은 이후 3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독자들에게
우아한 감동을 선사했다. <글래디에이터>의 명제작자 더글라스 윅과 콜럼비아 픽쳐스의 에이미 파스칼 회장을 통해 처음 원작을 접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책을 읽자마자
직접 영화화 판권 계약을 서둘렀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지금껏 본 것 중 가장 매혹적인 이야기다.
사유리와 하츠모모의 치열한 경쟁, 원작의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는 시간과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전세계 관객을 매료시키는 힘을 지녔다.
나를 포함한 전세계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감독을 맡은 롭 마샬 역시 '이 작품의 감동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감수성에서 나온다'며
영화 <게이샤의 추억>이 글로벌한 매력의 감성대작이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제 원작소설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9년, 순제작비만 8천5백만 달러(한화 약 900억원)이
투입된 <게이샤의 추억>은 헐리웃 '미다스의 손' 스티븐 스필버그와 <시카고>로 작품상을 포함 2003년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을 석권했던 롭 마샬 감독의 손길을 거쳐 여태껏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신비하고 아름다운 감성 블록버스터로 태어나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베일에 쌓인 그 세계는 신비감이 걷히는 순간 사라지고 만다"
'예술가'란 뜻의 게이샤(藝人, Geisha)는 그동안 노래하고 춤추는 기생으로 잘못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 예술의 전통을 이어간 예술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아름답지 않으면 게이샤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오직 아름다움만으로 이루어진
게이샤는 '살아있는 예술작품'으로 불렸다.
춤, 음악, 미술, 화법 등 다방면에 걸쳐 수년간의 험난한 정식교육 과정과 견습 게이샤인
'마이코' 단계를 훌륭하게 마쳐야만 정식 게이샤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전통 현악기인 샤미센 연주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게이샤의 의상, 화장, 동작에는
예외없이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었고, 마치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넣듯 얼굴과 목, 어깨까지
하얗게 칠하고 눈, 코, 입술라인을 새로이 그려넣는 방식의 독특한 화장술로 유명하다.
춤출 때는 18kg이 넘는 큰 가발과 복잡한 기모노를 차려입고도 완벽한 춤을 구사할 수 있어야
했다. 기모노를 입혀주는 장인을 제외하고는 어떤 남자도 함부로 만질 수조차 없었던 기모노는
가장자리마다 화려한 수가 놓여져 있으며 바닥에 살짝 끌리는 밑단과 낮게 매인 오비
(기모노 위에 덧매는 장식띠)가 매력적인 자태를 연출한다.
진정한 게이샤는 외모나 옷차림뿐 아니라 누구와 어떤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더라도 막힘이 없도록 해박한 지식과 화법도 갖추어야 한다.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었기에 더욱 신비로운 게이샤는 미모와 천부적인 재능에 예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게이샤의 추억을 보고 난 뒤 느낀점
솔직히 말하면 게이샤의 추억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티비에서 해주는 걸 보고정말 이쁜 화면들과 공리는 물론 장쯔이와
양자경이 나와서 연기 하는 것 만으로도 영화가 돋보였다. 내용도 물론 괜찮았다. 어른이지만 친철을 배풀어준 회장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츠요. 그리고 회장을 보고 게이샤가 되고 싶은 희망을 가지게 된 츠요가 게이샤 사유리가 된다. 영화를 보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어떻게 만들까 궁금하면서도 멋져보였다. 그런데 몇일 전 게이샤의 추억을 설명해주는 프로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를 제작했다고 해서 놀랬다.. 그리고 아서 골든의 원작소설 '게이샤의 추억'이라고 해서 더 더욱 놀랬다. 난 일본 영화이니 일본 사람의 소설과 일본 감독이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거다. 어느새 내 머릿속에는 고정관념이라는 게 박혀있었나보다. 영화를 보면서 기모노가 그렇게 이쁜지 몰랐었다. 잘 본 영화인 듯 싶다. 적어도 보고 후회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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