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코엔 형제 영화 중 처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번 애프터 리딩>의 성과는 스타 배우들의 힘이 컸을것이다.코엔 형제와 벌써 세번
째 호흡을 맞추는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서 브래드 피트,에단 코엔 감독의 부인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의 프란시스 맥도먼드,존 말코비치 등..
이 영화를 보면서 CIA의 역할이라든지 전 CIA 요원의 비밀(?) CD 등은 사실 중요한
게 아니다.그 별 중요하지도 않은 CIA 관련 CD를 손에쥔 헬스클럽 직원 동료 사이인
바보 남녀가 어떻게 한몫 챙겨보고자 하는 엉뚱한 짓거리들.. 그 짓들이 초래하는
결과.. 영화는 그밖에도 출연 인물들의 복잡한 남녀관계를 보여주며 사건과 인물이
얽히고 설킨 구조를 보여준다.그러면서 보여주는 엉뚱하고 예측불허의 전개와 유머,
그리고 어이없는 비극이 이 영화의 재미다.
스타 배우들의 바보 연기가 돋보이는데 조지 클루니의 얼뜨기 연기와 브래드 피트의
제대로 망가진 연기,프란시스 맥도먼드의 웃음 연기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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