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면에서는 이미 나왔던 영화 '점퍼'와 같이
초능력자들을 쫓는 '디비젼'과 능력자들의 싸움이라는
다소 흔한 내용이었지만,
'점퍼'보다는 나은듯 했다.
그것보다 조금은 더 신경쓴듯한 꼬아놓은 스토리와
막판 살짝 귀여운 반전 등 내용면에서도 신경을 썼고,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는데도 적당한 CG효과를 보여줬다.
다만, 막판이 좀 허무했다는 것과 2편을 염두에 둔것 같은 흐지부지느낌의 결말,
후반이 좀 늘어진다는 느낌 등의 몇가지 단점을 빼곤
오래간만에 별 생각없이 순수하게 즐겁게 즐긴 오락영화였다.
다코타 패닝의 아역에서 성인연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반항아'틱한 캐릭터가 연기적인 면에선 가장 맘에 들었다.
별로였던 능력은 역시 중국인능력자(홍콩인?)의 '소리'로
사물깨기 능력;;; 그 표정들도 별로였지만, 영화보면서
기분나쁘게 귀 째지는 줄 알았다.
암튼 영화는 재밌었다. 2탄은 나왔으면 하지만,
1편이 생각보다 흥행저조했으니 속편의 미래는 불투명하겠다.
만약 나온다면, 아직 '디비전'의 정체와 그들과의 대대적인 대결,
그리고 워쳐 '캐시' 엄마의 구출, 더 많은 능력자들의 출연 등
다룰 내용은 많으니 꼭 나와서 또 한번 눈을 즐겁게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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