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곳에서 열린 푸시 시사회에 참가했었습니다.
몇달전 미국HD예고편 사이트를 통해 접했던 영화 푸시 처음의 기대는 다코타패닝이 주연이었기 때문이 아니였습니다. 염력,예지력,두뇌조종등 초능력자들의 능력이 나오는 설정. 마침 요즘 재미있게 보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를 연상시키기에 기대를 가지고 개봉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시사회가 당첨이 되어서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으로 고고!!
영화가 끝난후 든 생각은 다코타 패닝 안나왔으면 그나마 볼거리도 없었다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필요이상으로 능력자들을 중복개입시킨점입니다. 같은 능력자들이 등장한다면 반드시 누가 더 능력을 잘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제기되는데,이 영화는 그런 문제를 마구 건너뛰어버립니다. 서로간의 힘의 균형을 보여주어여하는데 그냥 전개가는대로 과감하게 죽여버리더군요. 거기에 초능력간의 밸런스(이건 미드 히어로즈에서도 나온 문제점이죠)를 맞추어야 서로간의 긴장이 조성이 되고,상성관계라는게 생기는데 그런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한가지 위안이 된건 시나리오상으로(일부관객은 이미 눈치챘을) 반전정도입니다.
액션장면등에 투자를 했으면 더욱 볼만한 영화가 되었을것이지만,B급영화이니 예산절감을 위한 특수효과나 세트등은 어쩔수없는 선택이라 보여집니다.
A급재미는 주지 못했지만,B급무비로서의 본연의 목적은 어느정도 달성했다고 보는 푸시. 속편은 절대 안나올거라 믿습니다.
*15살이 된 다코타 패닝 양.아이엠샘의 모습만 기억나는데,이 영화에서 음주연기를 보여주니 왠지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음 영화에서는 더욱 성숙한 여자의 모습으로 다가올텐데,역시 서양여자들은 1년이 다르게 성장하네요.
*시사회장이었던 건대입구 롯데시네마는 처음 가본 극장인데,아주 훌륭했습니다. 특히 앞뒤좌석의 경사도와 앞뒤좌석의 간격은 맘에 들었습니다.(좌우간격은 좀 좁더군요) 다만 사운드는 좀 아쉬웠습니다. 메가박스 나 CGV등에서 보았던 푸시예고편의 사운드와 롯데시네마의 사운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음의 묵짐함은 좋은거같은데 뭔가 파워가 부족한 느낌? 그러나 국내극장으로는 보기드문 인테리어라든가 시설등 아주 좋은 극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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