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와 나는 다 아시겠지만 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한마리의 개와의 만남 이후 개가 생명을 다할때까지
함께하며 가족으로서 지내면서 겪에 된 일을 담을 영화이지요.
문제견이며 말도 잘 안듣고 장난만 치는 개인 말리
하지만 하나의 가족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같이한 그 개는
그 가족에 있어 또 다른 하나의 동반자이며 가족입니다.
부부가 슬플 때, 괴로울 때, 갈등할 때, 아이가 태어나고
또 다른 아이가 태어날 때도 말리는 부부와 함께 일생을 같이합니다.
개를 키워본 사람이면 다들 공감할 얘기입니다.
강아지때부터 봐온 개가 성견이 될때까지 그리고 자신이 나이가 들어갈 때
그 어느 순간도 빠지지 않고 같이 해왔던 개가 아플 때,
주인의 얼굴을 보거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꼬리를 흔들며 뛰어와 다리밑에 매달리며 꼬리를 흔들던 녀석이
죽을 때가 다가올 즈음엔 잘 짖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지낸다는거....그것을 바라볼 때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마지막까지도 주인을 향해 있는 개의
빈자리를 상상할때 얼마나 힘든지...
그것은 개가 주었던 사랑이 정말 순수하고 커다랗기 때문입니다.
이 영 이야기에는 영악한 개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생을 같이한
소중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분들에게 다시금 묻어두었던 추억을
되새기게 해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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