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김태우, 주지훈 주연의 키친... 일본 만화 제목과도 비슷해서 내용도 혹시 비슷할까 생각했지만 같은 영화는 아니었구요.
신인 감독 홍지영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박스 오피스 9위를 기록한 영화!!
세명의 남녀의 얽힌 사랑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된 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언제나 김태우(상인)만 바라보던 신민아(모레), 그들 사이에 나타난 주지훈(두레)... 갈등의 소지는 모레가 우연히 관람회에서 만난 두레와 키스를 하게 되는 것 부터 시작됩니다. 순진한 모레는 상인에게 고백하고 찝찝하기는 하지만 상인은 모든 것을 덮어 버리려고 합니다. 상인은 다니던 펀드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인 요리사를 실천하기 위해서 가게를 내게 되고 거기에 프랑스에서 만났던 천재 쉐프 두레가 상인의 집에서 기거하면서 생기는 갈등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뒤 내용은 스포일러상 밝히지는 않겠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 스토리 구조가 너무 단순하고 뻔해서 긴장감을 그다지 주지 못한다는 것과 갈등 상황이 그다지 흥미를 주지 못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튼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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