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작전명 발키리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족영화 '말리와 나', 본인의 원하
는 스타일 영화 같아 벌써부터 영화관에 마음이 가 있는것 같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찬
기분으로 '말리와 나'를 만나러 갔다.
인생 Stage 1. 행복했던 그들에게 기상천외한 선물이 도착했다?!
일과 가정 모두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니(제니퍼 애니스톤)와 그녀와는 정반대로 꿈을 좇으며 자
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존(오웬 윌슨).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제니와 존은 뜨거운 열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고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신혼의 달콤함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존
은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 제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인생 Stage 2. 매일매일이 살얼음판~ 그래도 우리는 가족입니다!
하루 아침에 생긴 사랑스러운 가족, 강아지 ‘말리’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제니와 존. 하지
만 가족이 늘어간다는 건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
를 치는 사고뭉치 말리 때문에 제니와 존은 스펙터클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자신들의 곁을 지
키는 든든한 '말리' 덕분에 점점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되는데..,
영화를 보고 가족 영화라기 보다는 견공 애호가를 위한 영화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고 명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귀여움을 끼어찬 견공이 아닌 한마디로
말썽 꾸러기 '말리', 그런 '말리'를 친자식 이상으로 보살피는 '제니와 존'에 대해서 견곤 애호가
가 아닌 본인은 좀처럼 이해가 가질 안았다. 집안의 물건이란 물건은 전부 다 입으로 뜯어놓는
다. 본인 같았으면 하루도 못 참아서 당장 내 쫓아을 것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갓 태어난 아이
랑 덩치가 45kg이나 나가는 견공을 한 집안에서 같이 키운다는게 본인으로서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아마 한국의 평범한 가정에서도 본인과 같은 생각일 것이다. 영화는 견공을 통한 따뜻한
가족영화다운 면모를 선보인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영화에 쉽사리 공감이 가질 않는
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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