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영화 Doubt는 크게 알로이시어스(메릴 스트립)수녀와 플린(필립셰이무어 호프만)신부간의 대립을 그려내고 있고, 그 사이에 제임스(에이미 아담스)수녀가 자리한다. 1964년 성 카톨릭학교. 진보적인 사상으로 교회가 변화하길 바라는 플린신부와 정확히 플린신부와 반대되는 성격의 보수적성향을 띄면서도 규율과 방침을 중시하는 알로이시어스수녀는 서로에게는 불안한 관계다. 그 두사람 사이에서 보이지않는 균형을 이루는 이가 바로 제임스수녀인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수녀는 확실하지 않은 한번 Doubt 때문에 폴린신부와 알로이시어스수녀가 충돌하게 되는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폴린신부가 자신의 사제관으로 도널드라는 흑인학생을 부른후 제임스수녀는 도널드의 행동이 예전과 달라졌으며, 입에서 술냄새도 났음을 알로이시어스수녀에게 말하게 말한다. 평소에 폴린신부가 못마땅했던 알로이시어스수녀는 이것을 기회로 폴린신부를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서 내보려내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 모든것의 문제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알로이시어스 수녀가 그렇게 확신하는 증거는 자신이 말하는 연륜뿐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는 믿음이 엉뚱한 의심의 증거가 되버리는 것이다. 이 사실을 폴린신부가 알게되고, 플린신부는 알로이시어스수녀와 더욱 껄끄러운 사이가 되고 만다. 제임스수녀는 자신의 의심아닌 의심이 가져온 엄청난 결과를 감당하지 못한다.
무언가에 대한 의심 Doubt. 그 의심을 정당하기 위한 거짓된 확신.그리고 돌아오는건 믿음에 대한 회의Doubt를 그리고 있는 영화 Doubt는 사실 메시지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에 더 눈길이 가는 영화다.진보와 보수로 대립되는 폴린신부과 알로이시어스수녀를 연기한 메릴스트립과 필립셰이무어호프만의 연기는 전율이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관객들은 두 사람의 굉장한 연기력에는 전혀 Doubt를 할 필요도 할 이유도 없을 정도이다 :) 그 두사람 사이에 자리잡는 에이미 아담스 또한 대배우들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빼어난 연기를 보여주는데,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한 제임스라는 수녀가 존재함으로써 플린과 알로이시어스와 함께 삼위일체를 이룬다는 느낌을 받았달까!(영화적 배경은 둘째치고라도!).
결국 Doubt는 역설적으로 Believe를 말하고자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믿음과 의심에 대해서 한번쯤 꼽씹어보게 만드는 영화 Doubt 다우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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