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학교에서도 자습이라는 이름하에 1시간동안만 등교했다가(버스비 아까워요) 가거나 한강에 봉사라는 이름하에 산책등등을 할 때 하루는 반별로 놀러가는게 있었어요.
그 때 저희반에서 영화를 보러가자는 의견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영화 볼 사람은 보구서 영화표 내고 안 볼 사람은 책 보고 독후감 쓰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같은 반 저랑 친한 친구들은 그냥 독후감 쓴다고 안 간다고 해서 저희 반과 영화표 내는 것만 같은 다른 반에 있는 친구 2명과 같이 영화를 보러갔어요.
당일이 되서 영화관에 갔는데 딱히 볼게 없어서 TV에서 몇번 광고를 봤었던 과속스캔들 보자고 제가 이야기 해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ㅎ
그 전날에도 어머니께서 차태현이 나오니까 재미있을것 같다고 하셔서 본거지만요ㅎㅎ
그런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달까요.
황기동 맡은 석현군 너무 귀여웠답니다ㅎㅎ
한쪽 입꼬리 씨익 올리면서 "치" 거리는 그 모습이랑 남현수랑 고스톱하면서 마구 이기는 그 때의 그 표정에 친구들과 함께 기동이에게 푹 빠져버렸어요.
보구서 친구들이랑 기동이 너무 귀엽다고 꺅꺅 거렸어요ㅋㅋ
정남이가 아버지 찾아간다고 해서 남현수 집에 왔을 때 상황에 폭소를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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