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이라는 좋은 직업을 가진 마누라를 만나 명퇴를 당해 집에서 전업주부로
살아도 그다지 걱정없는 밝은 백수 기영 그리고 택배직원이자 대리운전수로 살면서
아이들의 학원비를 대는 성욱 힘들게 돈벌어 외국에 나가 있는 아이들과 아내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기러기 아빠 혁수 그리고 그들의 친구였던 상우의 아들 현준이
네 사람이 뭉쳐서 노래하고 즐기는 밴드를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원래는 각자의 삶에서 충실했으나 알고보면 대학가요제에서 여러번 떨어졌기는 하나
한때 노래와 가수를 꿈꾸었던 젊었던 청춘들 몇십년후 그들의 밴드의 리더였던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오래간만에 그들의 만남은 시작됩니다.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기영이의 활발한 유혹으로 인해 현준이를 제외한
세 남자들은 밴드를 하게 되고 젊은피 현준이까지 합류하면서 활화산이라는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조금은 밴드로 활동하기엔 평균나이가 많고 좀 서글프게 보이긴 하지만
그들은 서로 잘 어울리며 자신의 방식대로 꿈을 만들어나갑니다.
아주 대단한 성공이라고 하긴 조금은 부족했지만 행복해보였던
주인공들의 마지막 노래 부르는 모습이 감명깊게 남네요.
잔잔한듯 울림이 있었던 영화속에 사용된 많은 노래들과
열심히 연기한 배우들의 흔적이 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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