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2차대전의 참혹함이 절정을 이루던 1943년, '클라우스 본 스타우펜버그' 대령 (톰 크루즈)이 북아프리카의 전선에서 한쪽 눈과 오른쪽 팔이 절단되고, 왼쪽 손가락은 세개만 남는 심한 부상을 당하는 비행기의 폭격 씬으로 시작 된다.
그는 전장에서도 항상 조국을 대량학살의 끔찍한 처지로 몰아가려는 강력한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혐오하고,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이었다.
베를린으로 돌아오게 된 '본 스타우펜버그'대령은 '히틀러' 제거만이 독일을 구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는다. '스타우펜버그' 대령은 군부와 사회의 고위층으로 구성된 '히틀러' 암살을 계획하고 독재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비밀조직의 일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히틀러'가 자신이 사망했을 때를 대비해 세워놓은 비상대책, "발키리 작전"을 역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꼬여가기만 하고, 작전은 발각되고야 마는데..,
영화를 보기전 일부러 "발키리"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았다.
헐리웃의 유명 인기스타인 '톰크루즈' 주연이라는 사실과 전쟁영화, '엑스맨'과 '슈퍼맨 리턴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합작이라는 것만 알고 시사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평소 전쟁영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했기에 기대하지는 않고 갔는데 톰크루즈와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매우 좋았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나를 매료시킨 점은 따로 있다. 스팩터클한 화면 스크린 속에 있는 것 같은 싱어 감독의 촬영기법이었다.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것만이 스릴러는 아니다. 이영화는 촬영기법 하나만으로도 이미 스릴러임을 입증한 영화이다. 게다가 탄탄한 줄거리의 구성 또한 140분 동안 지루한지 모르게 사로잡는 영화다.
시사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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