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키스씬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마지막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옆 마을에서 미리 영화를 본 아저씨 스포일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배꼽 빠지게 웃었던 기억도 떠오르고,
영사 기사 할아버지와 토토와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도 감동으로 다가왔다.
나도 초등학교때부터 할아버지와 함께 자주 영화를 보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무척 그리워진다.
무협물이나 액션 영화를 좋아하셨는데, 성룡의 취권, 사형도수, 007 시리즈물, 람보 등을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영화를 본 후 근처에 있는 설렁탕집에 가서 수육과 설렁탕을
먹으며 영화 이야기를 하며 한바탕 할아버지와 수다들 떨던 기억도 새록새록 피어난다. ^^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친 후 영화관 상호에 "시네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게
유행했을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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