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다!!!
그전에도 조금 외롭긴했지만 당당했던 그녀가
전쟁을 겪으면서 약간은 떨리는 듯한 눈빛으로 바뀐 걸 알 수 있었다
기가 막힌 그녀의 눈빛 연기
샤를리즈 테론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지만..아 핸콕과 이탈리안 잡에서 봤겠군요 두 영화 다 좋아했는데
그녀가 전쟁터에 나간 그녀의 애인인 가이를 수년만에 만났을 때
스치듯 지나가면서 보여주던 복잡한 눈빛...
짧은 순간이지만 최대한의 많은 감정을 표현한 오묘함 그자체 였다
참으로 처신하기 힘든 환경에서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가 의식이 꽤 높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남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껏 살아가고
독일 장교를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돌봐주고
애인이 전쟁에 나가자 굉장히 원망스러워 하지만 ...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
그녀는 많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지만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절대로 자신을 버리지않는다 질투도 안하고 애증 같은 건 더더욱 없다
사랑을 나누고 나서도 너랑은 육체적으론 맞지만 머리(구조?)는 안맞는다고 대놓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적군 장교랑 놀아날 수 있는지 의아해 한다
하지만 내생각은 그녀 입장에선 그저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인다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동안 적군의 장교는 폭력성이 많이 감소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녀의 아름다운 의식으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을 사랑하며 주변 사람들에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가는 용기와 지혜로움을 높이 사고 싶다
아무도 해치지않고 생명을 사랑하며 사랑과 우정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여겼던 한 여자의 이야기
남자들 처럼 강한 힘은 없어도 그녀의 의지는 강철보다도 더 강하게 느껴져서 인상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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