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더블린 외곽의 어촌에서 프로 골퍼의 아들로 태어나 복서를 하면서 연기학교에 다닌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극단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으며, 스티븐 리아와 공연한 <트로잔 에디>로 데뷔한 뒤 첫 주연작 <레저렉션 맨>으로 이태리 판타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할 만한 배우로 성장해왔다. 2000년부터 할리우드에 진출했지만, 무대와 아일랜드에 대한 그의 애착은 여전하다. 다니엘 오테이유와 공연한 <에스코트>, 마이클 윈터바텀의 <원더랜드>를 통해 어두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코미디 <어바웃 아담>에서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한 세 자매를 동시에 희롱하는 천재적인 바람둥이 역할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그의 존재를 알려준 영화들은 <퀸 오브 뱀파이어>와 <젠틀맨 리그>. 이 영화들에서 그는 불길한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유혹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샤를리즈 테론과는 <트랩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후 공식 연인이 되었다. 두 사람은 <러브 인 클라우즈>에서 세계사를 관통하며 운명적 사랑을 하는 연인을 환상적으로 열연한 데 이어, SF스릴러 <이온 플럭스>에서도 함께하여 사랑뿐 아니라 일로도 최고의 파트너임을 보여주었다. 연기의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지만 최근 <시애틀 전투>를 제작, 감독하면서 영역의 지평을 계속 확장해 가고 있는 중이다.
Filmography
<시애틀 전투>(2007) 제작, 각본, 감독 <카오스 이론>(2007), <이온 플럭스>(2005), <더 베스트 맨>(2005), <러브 인 클라우즈>(2004), <젠틀맨 리그>(2003), <쉐이드>(2003), <퀸 오브 뱀파이어> (2002), <트랩트>(2002), <어바웃 아담>(2000), <원더랜드>(1999), <에스코트>(1999), <레저렉션 맨>(1998), <트로잔 에디>(199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