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로 대여해서 극장에서 한번 보고 두번째로 한번 더 봤네요.
곰하면 좀 미련하고 힘이 세긴 해도 싸움은 잘 못할것 같고 둔하게도 느껴지는데
팬더는 그래도 좀 귀엽고 친근하게 생긴것 같아요.
요즘 같이 날씬한 사람들이 많고 다이어트하자는 시대에 S라인이 강조되는 시대에
남산만한 배로 D라인을 강조하면서 쿵푸라는 무술의 달인이 되겠다는 주인공 포
포는 아버지의 국수가게에서 일하면서 그 가게를 이어받아야 한다는 아버지 기대와는
달리 엉뚱하게 안어울리고 운동을 해본적도 없으면서 쿵푸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게 되죠.
그렇게 포가 쿵푸의 최고가 되기까지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나게 그린 만화예요.
잭블랙의 목소리라 그런지 장난기 많고 정감어린 느낌이 많이 들었고
얼핏보면 단순한 만화 같지만 그 속에 감동도 있고 눈이 아플정도로 빠른 액션도 있고
교휸도 있어요.
포의 아버지가 왜 포랑 같은 곰이 아닐까 그런 엉뚱한 생각도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입양을 해서 포를 친자식 처럼 키웠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팬더의 아빠니깐 당연히 아빠도 팬더라는 고정관념이 무너졌지만
꼭 생김새가 닮지 않아도 아들을 생각하고 아들의 길을 응원해주는 아버지를
느낄수 있었네요.
그리고 자신을 꼭 믿어야 한다는 교훈도 알수 있는 영화였네요.
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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