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을 참 좋아한다.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똘망똘망한 영화들과,억지로 웃기지 않는 코믹함등 꽤나 많겠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일명 '장진사단'이라고 불리는 집단의 힘도 크다.
그리고 그 힘은 이 영화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배우의 힘이 참 큰 영화.
그의 페르소나라 할수있는 정재영은 물론이고,
장진을 은인이라고 부른다는 류덕환과 신하균,류승범,임원희,임하룡등 장진이 아니면 모으기 힘들었을 법한
(이때 당시는 지금 보다 인기가 덜하긴 하겠지만;;)배우들을 주구장창 만날수있다.
영화는 세가지의 옴니버스로 구성된다.
사방의적,내나이키,교회누나..
그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인 내나이키는 웰컴투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특유의 순수함과 천진함이 돋보여 보고 나면 참 마음이 포근해진다.
지금보다도 훨씬 어린 류덕환의 모습은 볼을 쓰다듬해주고 싶을 정도로 깜찍하다.
그의 큰형으로 나왔던 임원희의 캐릭터도 참 재미있고,류승범의 양아치 연기는 정말 국가대표급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귀엽고 훈훈한 엔딩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기전과 올라가는 중에 보이는
배우들이 모두 모여 춤을 추는씬은 이영화의 보너스중 보너스!!
기분좋고 화목한 모습이 보기좋은 영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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