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을 맞이하여 엠본부에서 해줬던 작품입니다.
류승범씨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지뢰라는 거 참 무서운거지만 사람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았을때
그리고 어려워졌을때 몸이 아플때나 위험한 장애를 만나는것 보다 훨씬 더 큰 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지요.
힘들게 연기했을텐데 모습이 우스꽝 스럽게만 나왔다고 류승범씨가
영화를 보고 섭섭해하진 않았을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삼청교육대가 사범대학교로 오인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영화를 보고 들었구요.
처음에는 지루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그래도 새해 첫 날 가족들끼리 모여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나름대로 분단의 현실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도 보이구요.
스포일러성이 되긴 하지만 마지막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행복했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 행복을 느끼기 힘들것이다라는 아쉬움이
들긴 했었습니다.
박진희씨도 너무 이쁘게 나오고 마을을 사랑하는 마을이장님
순박하지만 알고보면 너무 무서운 마을사람들
선생님을 존경하는 아이들
알고보면 별로 가르쳐주는 것도 없는것 같은 선생님인데...
김수미님의 포스까지
좀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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