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럴 수도 있구나 ... 싶었다.
자신이 가진 아픔으로 인해 서로를 경계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그래서 오해하게 되고 상대를 밀어냈지만 결국 오해가 풀리면서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모습.
단순한 동병상련이었다면 아름답지 않았겠지만 그보다 사랑이
먼저였기에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을 때 얼마나 미웠을까 ...
하지만 그게 아닌 것을 알았을 때 사랑은 더 커졌고
상대를 더욱 감싸 안아주고 싶었으리라.
영화 제목의 라스트가 그들에게 남은 시간으로 인한 라스트가 아닌
그러한 상황 속에서 소중하게 찾은 진정한 마지막 사랑이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