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클라우즈. 원제는 'Head in the Clouds'로 2004년 작품입니다만 이번에 개봉하게 되었네요. 역시 좋은 작품은 늦더라도 빛을 보나 봅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만남부터 사랑하는 행복한 시간과 전쟁이 발생하면서 겪게되는 그들의 고난을 애절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실제 연인으로 알려져 있는 '샤를리즈 테론'과 '스튜어트 타운젠드' 그리고 페넬로페 크루즈가 등장구요.
주인공의 모습들은 너무도 아름다워 전쟁이라는 암울한 화면과 묘하게 대비가 됩니다.
특히나 샤를리즈 테론은 상영시간 내내 정말 아름답게 나오네요.
여주인공인 길다는 우연히 '가이'라는 남자의 방에 피신을 하게 되면서 운명적이고 불꽃간은 사랑은 시작됩니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사고방식은 그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그는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그런 중에 그녀가 도와주는 '미아'와의 동거가 시작되고 그렇게 그들 3명은 인생에서의 황금기를 보냅니다. 영화 속 대사처럼 '기억하고 싶은 사랑'인 것이죠...
길다는 가이도 사랑하지만 미아도 사랑하는 약간 양성애자로 등장하며 영화를 끌고 가능 가장 중요한 인물로 나옵니다.
하지만 전쟁은 그들의 행복을 흔들어 대고 급기야 '가이'와 '미야'는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그녀를 떠나면서 엇갈린 사랑은 위기를 맞습니다.
이 때부터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려는 가슴아픈 사랑이 시작되고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될까? 를 가슴졸이며 보게 됩니다. 클라이막스에선 '누가 그녀를 좀 도와 주세요...'를 맘 속으로 외치면서 말이죠...
처음 영화 시작하면서 손금을 보는 점술인은 그녀에게 '34살의 네 모습을 보았다'는 말처럼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속에서의 사랑이 중요한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런 삶은 '말레나'에서의 모니카 벨루치를 떠 올리게 되네요.
샤를리즈 테론은 그녀 못지 않은 관능적인 외모로 시종일관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미아'를 폭행한 남자에게 똑같이 복수하는 모습은 마치 장미와 같이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가시를 지니고 있는 모습이랄까요?
샤를리즈 테론은 빼어난 외모만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아닌 '몬스터'를 통해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인정받는 연기자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온 플럭스'에서의 여전사 이미지는 좀 어울리지 않았고 그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샤를리즈 테론의 강렬하고도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잘 살린 좋은 작품이지만 그로 인해 나머지 두 배우들은 좀 묻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오래된 영화이지만 좋은 영화의 개봉이니만큼 많은 관객이 그들의 애절한 사랑을 함께 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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