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혀두자면 전 영화평론을 멋드러지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쓸만큼 대단한 지성이 못됩니다.
이 글은 시사회 표에 대한 제 나름의 응대로써 그저 영화에 대한 제 주관적 감상을 적어낸 것일 따름이죠.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음, 영화 내용은 대충 한 평범한(?) 소녀와 뱀파이어 청년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로맨스 물인데요.
이걸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영화가 뱀파이어물이다보니 이 영화에 액션을 기대하는 분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무리도 아닌 것이 '언더월드'나 '블레이드' 같이 뱀파이어하면 액션이 떠오르기 마련인데다 포스터만 봐도 악역인 제임스역 캠 지갠뎃이 위협적으로 서있고, 예고편에서도 분명 액션씬이 등장하니까요.
사실, 이 영화의 액션씬은 예고편에 나오는 분량이 전부라고해도 좋습니다. ㅇㅅㅇ
그렇다고 영화에 스릴이 전무한 것은 아니고 뱀파이어의 능력(스피드,힘)을 보여주는 장면은 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구하는 부분이 참 재미있었죠ㅎ.
아, 얘기가 샜군요. 쩝.
그러니까 결론은 이 영화는 로맨스물이니 충분히 염두를 하시고 보시는게 좋다는 겁니다.
로맨스물 중에서도 다분히 십대소녀 취향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어디선가 나타난 멋진 뱀파이어 청년과의 사랑을 원하는 십대소녀라면 이 영화는 최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십대소녀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충분히 즐길수있는 영화입니다.
저 같은 경우 십대도 아니고 소녀는 더더욱 아닌 이십대 남성입니다만 그럭 저럭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아,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 공짜표로 봤습니다.
자기 돈이 팔천원씩이나 나가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긴 힘들겠죠? 염두해두시길...
배우들의 연기는 글쎄요.
제가 남의 연기를 섬세히 분석할 능력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평이하단 느낌입니다.
사실 평가가 팍팍하신 분들이 보기에는 좀 수준미달이라고 할 정도죠.
이 영화의 속성 자체가 그렇게 배우들에게 연기력을 요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남자주인공은 제가 남자라 모르겠습니다만 여주인공은 끝내주게 예쁘긴 하더군요 ㅇㅅㅇ;
그 외에...
스토리는 평이합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오류도 없고, 정말 끝내주게 잘된 부분도 없습니다.
구성도 무난하고, 화면은 솔직히 꽤 아름답습니다. 결말도 그럭저럭 무난하네요.
결국 살 떨리고 욕 나오는 그런 망작은 아니란 겁니다.
평작 이상은 충분히 된다고 보이네요.
다만, 어디까지나 틴에이저 로맨스의 한계란 것은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이 영화가 유치할 것이라고 판단되신다면 보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론 짓죠.
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평점을 매겨본다면 7/10 정도가 좋겠네요 ㅇㅅㅇ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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