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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남, 그의 몽환적 세상으로의 외침 콰이어트 맨
sh0528p 2008-11-30 오전 12:27:11 2216   [0]

원제목 " He was a quiet man" 인 영화 "콰이어트 맨"은 참으로 복잡한 영화입니다.

어쩌면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면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이더군요...

 

 

감독은 "프랭크 A. 카펠로"라는 다소 낯선 분이고 이전 작품을 보지 못했기에 단순히 내용과 주인공을 보고 안심한 채 극장으로 갔습니다.

 

주인공인 "크리스챤 슬레이터"와 "엘리샤 커스버트"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69년생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분장인지 실제인지 모를 변화가 약간 당황 스럽게 하기는 했지만  역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연기력을 보고 감탄하였습니다. 

 

 그가 주연급 출연과 '레니 할렌' 감독인 "마인드 헌터"

포스터

 

이 영화는 복잡한 스릴러 물이고 내용도 정말 좋지만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명작이었습니다.

비록 등장 시간은 짧았지만 최근 모습을 볼 수있는 영화였죠.

 

하지만 그의 최고 작품들은 "일급 살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의 변호사로 나와 케빈클라인의 변론을 맡아 최고의 연기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전과 같은 흥행 성공을 약속할 수 없어선지 그를 전면으로 내 세운 영화가 좀처럼 볼 수 없었으나 이번 영화를 통해 그는 화려한 부활의 날개짓을 했으면 합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인 "앨리샤 커스버트"는 최근에 주목받는 여배우로 흥행성은 들쑥날쑥하지만 빼어난 외모로 다양한 영화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작인 "마이 쎄시 걸"이란 영화에서는 그래도 이분 하나 보고 상영시간을 버텨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최근 작품중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는 바로 내용과 엔딩일 것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조용한 사람 이었습니다"  에 주목할 필요가 있죠.

과거형..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를 추억할 때 주로 쓰는 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고 빠르게 발전하지만 반대 급부적으로 지독한 개인주의가 팽배해 지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 필요도 없고 애들도 이제는 놀이터에서 예전처럼 놀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놀랍고 엽기적인 범죄행위를 한 뒤 범인에 대해 물어볼 때면 "정말 조용하고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사람" 이라고들 하죠.

 

이 영화에서도 지독한 소심남이 등장합니다.  그는 주위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요즘 우리 주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상사에게 지독하게 무시당한 뒤에는 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총으로 주위 사람들을 차례로 죽이는 상상을 하지만 그것은 상상속에서의 복수이죠. 실제로는 그럴 용기도 없으니까요.

 

그러다 자신과 같은 삶을 살던 다른 직원의 무차별적 총격을 통해 부상당한 회사에서의 매력녀를 구해주고 그녀와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그는 그 사건을 통해 사회에서 당당한 위치와 보상을 받게 되며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게 되지만 그녀를 통해 다시금 불안한 삶으로의 회기라는 위협을 받게 되면서 클라이막스로 치닫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내용이었고 그러했기에 더욱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정말 총격전 속에서 범인을 제압하고 그녀의 삶을 구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그가 꿈을 꾼것일까요?  이것도 아니면 모든 것이 상상이었을까요?

 

어떤 정답을 말하기 보다는 보는 사람들에게 각자 답을 찾게 하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조용한 사람은 아닐 지 모르지만 이와 같은 자신만의 통쾌한 복수를 상상하고 삽니다.  그를 실행에 옮기딘 아니든 이 영화는 그러한 복수를 통해 조용했던 사람이 자신만의 세상으로의 외침을 통해 우리에게 무언가 말하려고 합니다.

 

그 말하려는 바는 보는 사람들 개인의 몫이 겠지요....

 

 

끝으로 두 주연배우들의 작품성있는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보고싶네요. 글 잘 봤어요!!   
2008-11-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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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맨(2007, He Was A Quiet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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