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에 몸담아도될 재치있는 유우머와 입담으로 존재하는 만능배우 '차태현', 그가 신작 '과속
스캔들'에서 얼마나 재치있는 유우머와 애드립 섞인 연기를 선보여 본인의 가슴으로부터 자연스
레 우러나오는 웃음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된다. 기대가 충만한 김에 영화관으로..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
디오 DJ.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박보영)이 느
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애까지 달고 나타나서...
집은 물론 현수의 나와바리인 방송국까지.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쫓아다니는 스토커 정남으로
인해 완벽했던 인생에 태클 한방 제대로 걸린 현수. 설상가상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한 그에게 정
남과 스캔들까지 휩싸이게 되는데..,
영화는 제목 그대로 '과속스캔들',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한편으론 그럴수도 있겠거
니 하고 생각 들게한것은 바로 '차태현'의 리얼하면서도 자연스레 유우머를 쏟아내는 연기, 딸의
연기를 맡은 '박보영'의 영화에 안성맞춤인 연기, 손자로 나오는 '왕석현'의 어린나이에도 어색
함을 못 느낄정도로 이 영화의 마스코트인 깜찍한 연기, 이 세명의 연기가 영화의 다른 조연들과
스토리에 한데 어울려 보는 이로 하여금 어색한 웃음이 아닌 자연스레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웃
음을 선사해준다. 그냥 웃음만 나오는 영화가 아닌 한편의 명랑한 가족 드라마를 본것 같은 기분
이 들어 따뜻한 기분마저 든다. 온가족이 봐도 입안에 한아름 웃음을 선사해줄 영화 '과속스캔
들'을 추천한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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