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워낙 재미있게봐서.....
근데 별로 기대는 안했습니다. 캐스팅도 다 마음에 들고 그랬는데, 워낙 원작이 있는건 재미가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원작보다는 못하다는..^^;
그런데 이건 또 나름 한국적이면서 재밌더라구요.^^
4명다 주인공이라면 저는 주지훈을 주인공으로 뽑고 싶은데, 주지훈의 역할이 일본의 원작과 약간 다르면서도 좀더 현실감있고 주변에 있을법한 캐릭터 같았습니다. 자기 나름의 캐릭터 분석이나 구축이 성공적인거 같았습니다!
중간에 에드립이 참 많았다고 했는데 그런 애드립이나 아기자기함이 영화자체의 재미를 쑥 끌어올린듯 합니다.
선우역에는 연기가 많이 부족했던거 같애요. 역에는 매우 어울리는듯 했지만, 연기력이...너무 격하게 딸리는듯 합니다;
좋은 배우가 되기위해서 앞으로 연기공부 많이 하기 바래요!
그외의 사람들의 연기나 디테일한 면...(저는 이부분을 높게 치고 싶습니다.)
감정적인면...주지훈씨가 영화를 잘 끌고나온것 같습니다. 주지훈이라는 배우를 다시봤어요^^
중간중간의 뮤지컬은 좀 어색하니 안들어갔어도 괜찮았을거 같았습니다.
어떻게 표현할지 어색해서? 아니면 새로운 시도로?^^;;
어느쪽이든간에 약간은 어설펐다는 기분이 드네요. 좀 붕뜬 느낌으로...
좀더 주지훈의 상상이나 꿈처럼 완전히 확 갔다면 그쪽이 더 괜찮았을것 같네요! 영화에서는 주지훈의 상상+현실처럼 애매하게 처리한거같은데^^;
아무튼 두번이나 봤습니다.^^; 동성애에 딱히 터부는 없지만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지라, 노골적인 장면이 나오면 좀 거슬릴것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네요. 다들 잘생겨서 그런가^^;;;;
다른 친구가 또보자고해서 세번째 보게 될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같이본 친구는 4번째라고 하더군요!하하;
길게 길게 오랫동안 갈지..
디테일한 영화니까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앤티크 화이팅. 앞으로도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영화 많이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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