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보고 무지보고 싶었던 영화라 기대했는데 휴~~~
맨 처음에는 카메라가 자연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을 잘 포착하여 주어서 너무 아름답고 생동감 있게 느껴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어있었는데요~~
윤복이가 기방에 갔을 때 나오는 동성애장면부터 기대감이 저기 땅끝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장면이 그렇게 까지 꼭 길게 나와야 하는지 전 사실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또한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이 너무 성적인 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하다보니까
정작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상실 된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냥 그림은 하나의 도구이고 에로티즘이 감독이 말하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윤복, 강무, 홍도, 설화의 관계의 묘사도 매끄럽게 전개 되어지지 않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점점 보는 내내 언제 끝나지 하면서 계속 시계를 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면 영화를 만드신 분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영화관에서 돈주고 본게 아깝고 아까워서 속이 쓰렸습니다.
ps. 제가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영화였기 때문에 좀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나 생각되어지기도 합니다 ^^;
(혹평만 했지만, 그래도 영화가운데에서 맘에 드는 것을 꼽는다면, 윤복이가 여자임에도 남자로 살아가야하는 아픔을 묘사하기 위해서 새장 속의 새를 통해 비유하신 부분과 자연풍경을 카메라에 아름답게 담으신점, 음악의 적절한 배치가 마지막으로 윤복을 연기한 김민선의 연기와 지금까지 어두운 역할만 하시다가 밝은 모습을 보여주신 김남길의 연기정도가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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