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맨데이트"는 첫인상부터 비호감이였다.
저 포스만땅의 포스터.
기타무라 류헤이의"버수스" 생각이 나더라.
그리고 "이치 더 킬러" 그외 각종 야쿠자검객영화가 연상된다.
좋아. 영화가 그럴듯하다면야 사소한것일수도 있다.
근데 이건..
"신이 주신 임무"라는 거만한 부제.
그 임무가 뭔데?
차라리 하나님에게 대놓고 부르짖는 장총찬이 그리워.
툭하면 신.신.. 신이 영화속 맥거핀이냐?
이상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블레어 위치"이후로 이 기법은 너무 자주 써먹힌다.
어느정도가 있지. 왜 이리 무게감이 없냐?
그리고 잔혹한 살인장면.
감독이 빠지기 힘든 유혹이 강렬한 장면뽑아내려는것.
따라서 에로든 폭력이든 도가 지나치기 쉽다.
감독의 오버가 물씬.
오랜만에 최악의 평점을 내린 기쁨을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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