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내가 시사회 간다고 해도 잘 따라나서지 않는 집사람이 웬일로
<커넥트> 시사회에 따라 간다하여 모처럼 동반으로 시사회장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잡설은 거두절미하고....
딸아이를 학교에 바래다 주고 오는 길인데, 난데없는 낯선 차량에 들이 받힌후 영문도 모르고 외딴 곳에
납치되면서 영화는 시작되고.... 절박한 위기에 몰린 그레이스왕은 그 와중에서도 침착하게 박살난 전화기의 스위치를
연결하여 생면부지의 수금대행업자에게 구조요청을 하게 되는데, 밥(주인공 이름) 역시 아들과 약속으로 공황에 가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절규에 가까운 구조요청에 거절할 수도 없는 입장인지라, 전화가 끊기면 죽는다는 것 때문에 거의 다 된 충전기를 사기위해 벌어지는
에피소드,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딸애와 동생까지도 이중삼중으로 구해야만 하는 과정의 좌충우돌 액션을 펼치면서 납치범들의 진짜 정체,
자동차의 추격씬, 가족과의 애틋한 장면 등등이 어우러져 스릴과 액션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여하튼 오랜만의 즐거웠던 영화 데이트였다...나는 액션광으로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왔는데....
2008. 11.6 단성사 시사회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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