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셀룰러'를 다시 만든거라고 하는데...
'셀룰러'를 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우선 이영화의 기본 소제는 훌륭했습니다. 무작위로 건 전화를 통해서
납치된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다는...부분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만 그런 것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릴러라는 영화지만...
스릴러의 분위기보다도 코미디스러운 말들과 장면이 더 기억에 남는것도 사실입니다..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서 많이 홍콩영화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어눌한 주인공 밥(고천락)과 계속 얼토당토않는 부탁을 하는 그레이스(서희원)..
또 그런 부탁을 들어주기 노력하는 밥.. 사실 리얼리티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시간을 그냥 웃고 넘기길 원하시는 분이나 '꽃보다 남자'에서 '산차이'의 팬
or '고천락'의 팬 이시라면 보시기에 무난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 반전은 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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