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블라인드 시사회로 보고 온 영화인데
제목만을 듣고 약간의 성장영화의 내용을 다루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꽤 괜찮았지만
대체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이 말하는 바를 모르겠다.
전후의 시대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리고는 있지만
감정이입이 도무지 되지 않았다.
스토리상의 전개도 너무 뻔하고 억지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뭔가 극적인 요소가 빠져 지루했다.
무엇때문에 소년이 울지 않았는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채찍을 휘두르고 주먹질을 하는 것이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소년의 강인함을 표현한 것이라면
이 영화는 예전에 방영한 <왕초>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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