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후의 시대배경을 갖고 시작하는 영화다.
종두(이완)와 태환(송창의)은 수용소에서 끼니와 잠을청하면서 지낸다.
종두는 싸움을 잘하고 의리파라면
태환은 셈이빠른 머리를 쓸 줄 아는 소년...
이 둘은 수용소에서 밀수품을 훔쳐 시장의 한 조직인 만기파에 들어가 장사를 시작한다.
그러다 쌀이 파는곳은 없고 값은 오르고 하니 시장파악을 잘 하는 태환은
만기파 몰래 쌀 장사를 시작하려고 시장통 고아 소년들을 모은다.
밀수품을 이용해 쌀을 모아 팔아 돈을 만드는데 만기파가 이를 알고 막내를 납치한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시장통 소년중에 남자처럼 지내는 소녀 순남(박그리나)을 놓고
종두와 태환의 삼각관계 라인이 약간 내비쳤으나 그 행동이 넘 약했고
갑작스런 태환과 순남의 애정장면이 좀 당황스럽다못해 웃기기까지했다..
삼각관계를 좀더 내비추고 태환과 순남의 서로 좋아하는모습이 점차적으로 그려졌다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뭔가 부족하다~
종두와 태환의 수용소에서의 힘들었지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계기라던가 그런 회상장면을 더 넣어서
엔딩장면의 슬픔을 더 부각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영화이다.
이완과 송창의의 첫영화!
98분의 시간을 더 늘려 스토리를 좀 더 구체화했으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이 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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