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이고 3년전 괴물의 기세에 눌려 개봉조차 못했던 영화인데
올 가을에 개봉하게 된 영화입니다.
여러 영화제에서 입상을 했기 때문에 예술영화라는 선입견이 먼저 생겼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문소리와 이선균은 오래된 연인이고 이선균은 학생, 문소리는 직장인 늘 자신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이선균은 오래된 연인인 문소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그러던 중 김태우가 문소리에게 적극적으로
대쉬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결국 김태우와 결혼하게 됩니다. 결혼 중 김태우는 구미로 내려가게 되고
문소리는 이선균과 우연히 마주치지만 서먹하게 대하고 그러던 중 직장을 그만두고 문소리는 구미로
내려가는데 임신한 상태에서 무료한 시절을 지내던 중 여행을 다니던 이선균을 만나게 되고 사과를
선물로 보내게 되는데 그러면서 문소리를 이해 못하는 김태우를 내버려두고 문소리는 서울로 올라오게 되고
김태우는 계속 구미에 남게 됩니다 . 서울로 올라온 문소리는 애는 엄마에게 맡기고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선균과 바람을 피우게 되는데, 결국 이혼을 요구하게 되지만 자신을 다시 되돌이켜 다시한번
김태우를 사랑하려고 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내용은 뻔하기는 하지만 그 속에 복잡한 사람들의 마음과
남녀간의 생각의 차이들이 숨을 막히게 하더군요. 가슴 답답함을 가지고 돌아온 영화였습니다.
작품성있는 영화를 보시려면 추천하겠지만 그다지... 저는 갑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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