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툭! 툭! 하늘에서 돈 자루가 3개나 떨어졌다... 뽀로롱.....<-기절 ...... 나 횡재했당!!! 히이잉...쾅!! 쾅!! 쾅!!.우잇! 시체당... 하나.두울.세엣!! 잉 시체도 3개낭..... 허걱~~ 콰아앙쾅 ~~ 뚜우욱~~~~ 부비부비...헹 꿈이당~ 에고 삭신아~
ON 간만에 신나고 잼나는 걍 쿨하고 젊은 영화 한편을 봤당.. 게다가 멋진 넘들까지 덤으로다강....떼거지로 나오는뎅..스읍..쩝!..그게 거의 압사수준이당..
일단뛰어! 영어로는 ildan run! 사투리로 기냥 뜀박질해랑잉~~
어느날... 따분하고 심심한 세명의 고삘이들 앞에 20억이 넘는 돈이 들은 돈주머니가 하늘에서 떨어진다..그리고 덤으로 떨어진 시체하나...우왕좌왕, 갈팡질팡, 왁자지껄 하던 이들은 하늘이 주신 용돈이다 생각하고 감사히 챙기는 걸로 의기 투합을 하는뎅..시체는 사라지고 ., 이들을 몰래 감시하는 형사의 수사망은 좁혀지고, 이들을 몰래 뒤쫓는 돈을 잃은 도둑일당들과 뚱땡이 킬러,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으로 성환은 납치되고, 납치범들은 돈을 요구하는데....헉! 돈주머니가 없어졌다....이제부터 잼나는 이들의 경쾌한 뜀박질이 시작되는 거당.
돈벼락!!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는 돈벼락에 대한 행복한 환상이 이 영화의 주된 이야깃거리다..그래서 이영화가 잼나고 신나는지도 모르겠다. 돈벼락은 맞으면 더 좋겠지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지 해피해진다.
일단 뛰어!에는 있다 ...그리고 없다.(전에 한번 써먹었는데 잼있어서...힝~) 일단뛰어에서는 기존의 청춘영화의 공식을 찾을 수 없다. 명랑청춘?영화라고 해야될까..기존의 청춘 영화들이 우울함과 암울함과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의 문제를 구구절절 나열했다면 일단 뛰어는 돈벼락 맞은 고고생들의 해피한 모습을 구석구석 담고 있다
일단 뛰어!에는 영화 내용의 주류를 이루던 사회문제는 찾아 볼 수 없다. 왕따. 성적 고민, 학교내 폭력, ...그런것 없다...그저 자신만의 만들고 그 속에서 삶을 즐기고 있는 넘들이 나올뿐이다. 호스트 알바를 하며 용돈도 벌고, 이모나 고모랑 재미도 보는 기생오래비 우섭, 미국 유학 시절 갱단 생활을 했고,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지 않나...암튼 돈많고 뺀질거리고 거만한 넘 성환, 회원은 고작 3명뿐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친구들의 싸움에 수수방관?하고 담배를 나무젓가락 사이에 끼고 피우는 신기술을 펼치는 심심한 넘 진원, FBI를 꿈꾸는 다소 황당하지만 매우 똑똑한 두뇌를 갖고 있는 유진 등..개성가득, 재미가득한 넘들이 나온다..
일단 뛰어!는 전혀 심각하지 않다...오히려 넘 해피하다.... 일단 뛰어의 조의석 감독의 '젊음'이란 단어에 대한 해석은 별나다. 젊다는 것만으로도 해피하다?... 어쩜 이게 정석인지도 모르겠다. 내 고교 시절을 뒤돌아 봐도 고민만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름대로 참 재미있었다.. 뭘 몰라서, 철없었기에 두려운 것도 무서운 것도 없던 , 뭐든 다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땐.
개성강한 다양한 조연들이 나온다. 황당, 무식, 겁 디따 많은 왕초짜 도둑 이문식, 매서운 눈빛만 없다면 킬러라고는 전~혀 짐작 안가는 , 할부결제도 가능한 뚱뚱한 킬러 신범식, 전직이 뜀박질 선수였나 생각할 정도로 뜀박질에는 거의 신의 경지에 도달한 신참 형사 이범수. FBI를 꿈꾸는 유진역의 임정은, 천억대 사채업자의 돈을 훔치려는 간큰 비서 정규수 등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켜주는 맛깔나는 조연들이다..
글구 기존 청춘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킬러와 사채업자, 쪼금은 덜떨어져 보이는 신참형사들이 나온다.. 혹시 ..조폭영화냐고? NO! 히히낙낙, 재기발랄, 황당구리, 다이나믹, 웃음폭발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명랑 청춘 영화당.
물론 영화속 요즘 시데 젊은 이들의 모습이 약간은 억지스럽고 과장되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부분도 아닌 것 같으니, 그부분은 그냥 넓은 아량으로 조용히 접으면 될것 같다.. 영화를 즐기는 데 있어서 그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 영화를 보고, 현 시대의 고삘이들에 대한 문제를 심도있게 생각해 보고 싶은 이라면 이 영화는 피하는게 좋겠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이영화는 전~~혀 심각하지도 않고, 조금은 과장되고 믿기 어려운 아니 믿고 싶지 않은 황당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다.
젊은 감독의 젊은 시선으로, 재밌게, 쿨하게,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 일단 뛰어는 심심하고 따분한 일상의 청량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영화다. 즐겁고 신나는 음악, 화면을 가득 메운 잘생긴 넘들...히히히 글래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절로 생기는 즐거운 영화 일단 뛰어 추천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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