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정보
드라마 | 스페인, 미국 | 113 분 | 2008-04-03
감독
밀로스 포먼
등급
15세이상관람가(한국), R(미국)
이 영화는 개봉당시에도 보고싶었는데 못 봤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해준다길래, 여러 사람들의 리뷰도 읽고 의견을 본 후에 봤다.
그런데 정말 누가 써놓은 말처럼 특정 종교의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kbs에서 왜 연 이틀이나 특정 종교에 대한 영화를 해주는지 모르겠군.
우선 나탈리 포트만 연기 잘 하더군요.
이네스는 궁중화가 고야의 아름다운 모델이자 영원한 뮤즈이다.
어느날 이네스는 누명을 쓰고 종교재판소에 갇히게 된다. 이네스의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이다. 그는 딸을 구하기 위해 성당 재건 비용을 기부하기까지 하고 신부인 로렌조를 고문하기도 하고 왕을 찾아가 얘기해보기도 하지만....... 딸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고......
로렌조는 이네스를 찾아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를 겁탈한다.
로렌조는 토마스에게 고문당하며 이상한 내용의 고해문서를 써서 지위를 박탈 당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추방되고, 고야는 그림을 그려준 값도,액자값도 전혀 받지 못하게 된다.
그 무렵 고야는 점점 청력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20여년이 훌쩍지나 프랑스 혁명기. 스페인은 격동의 시대가 된다. 나폴레옹 정권의 핵심 간부가 된 로렌조가 종교가 아닌 이성과 혁명을 통해 세상을 구하겠다는 미명아래 기소하고 갇힌 사람들은 자유의 몸이 된다. 이네스는 15년여만의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지만 가혹한 고문과 지나버린 많은 시간으로 인해 그녀는 그 옛날 예쁜 얼굴과 생기가 사라져버린 흡사 할머니와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옷은 다 찟겨져 나가고 원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아볼 수 없게 되어버린다. 턱은 비뚤어져 버리고 몸을 뒤덮은 피부병으로 고야의 그림 모델이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변화를 겪는 나라로 인해 그녀의 가족들도 다 죽어버린다. 그래서 기댈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청력을 잃어버린 고야 밖에 없다.
고야에게 찾아간 이네스는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아이를 낳았노라 얘기한다. 딸이 보고 싶다고 찾아달라고......
그녀를 돕기위해 고야는 백방으로 노력한다. 감옥에서 아이는 수녀원으로 보내졌는데 그곳에서 뛰쳐나간 알리시아는 거리에서 몸과 웃음을 파는 여자가 되어있다.
그 후 로렌조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고자 하는 것에 자신의 딸이 걸림돌이 될까봐 마드리드의 모든 거리의 여자들과 함께 알리시아까지 미국으로 보내려 한다.하지만 영국군이 진격해 옴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알리시아는 예쁜 얼굴로 영국군 중 한명의 애인이 된다. 그리고 자신은 모르는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웃으며 본다.
로렌조는 종교 재판을 받으며 광장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비난을 받으며 죽게 되고 나무 수레에 실려가는 로렌조를 하염없이 다른 거리의 여자가 잊어버린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얼싸안고 쫓아간다.
시민들 무리에 숨어있다 이네스를 발견한 고야도 이네스의 이름을 부르며 쫓아가는 것으로 노래가 나오며 끝난다.
프랑스시코 고야 루시엔트_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 (1746-1828) 스페인과 스페인 민중을 위해 자신을 불태운 화가 고야는 스페인 최고의 화가이자, 문화의 영웅으로 칭송 받고 있다. 그는 혼돈과 불확실의 시대에 민족적 의식과 깊이 있는 탐구자의 자세를 가진 전무후무한 진정한 예술가이다.
14살 때 아버지 친구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처음 미술을 접했고, 스페인 궁중화가 딸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듬해인 1774년 고야는 궁중의 부름을 받고 1799년 스페인 최고의 궁중화가 자리에 오르게 된다. 카를로스 4세, 퍼디낸드 5세 때는 그의 초기 작품으로 아름다운 자연 배경과 반짝이며 희미한 파스텔 톤으로 왕조의 화려함과 환락의 덧없음을 주로 그렸다. 주요작품 ≪카를로스 4세의 가족≫(1800), ≪옷을 입은 마하≫≪옷을 벗은 마하≫ (1800∼1805)등
나 폴레옹의 스페인 침략 직전 그는 청력을 잃지만, 그의 그림은 더 성숙해진다. 주제의식과 그림은 더욱 어두워졌으며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것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광기는 더욱 심해져 공포와 어둠에 휩싸인 그림을 그렸고 광기와 몽상으로 괴로워 했다. 나폴레옹 지배 당시 그린 그림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역사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보다 전쟁을 통한 인간의 비인간적 내면을 묘사하는데 집중했다. 주요작품≪1808년 5월3일≫(1809), 연작≪전쟁의 참화≫(1810∼1814)등
나폴레옹의 지배가 끝난 후 그는 거의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다. 그의 말년에는 정물, 종교, 풍속 등 다양한 것을 대상으로 환상이 짙은 ‘검은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것이 표현파의 시초가 된다. 주요작품≪검은 그림들≫(1820~1823)등
이후 보르도에서 망명생활을 시작하며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