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24시간 전 _ 딸을 살리려면 돈을 구하라!
어린 딸과 홀어머니를 돌보며 생계수단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평범한 트럭 운전사
철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딸이 갑자기 쓰러지고, 그는 딸의 수술비를 위해
위험한 도박판에 끼어든다.
사기 도박으로 인해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은 트럭마저 빼앗기게 된 철민은
자신의 목숨과 딸의 수술비를 위해 조직 보스의 살인 현장 뒤처리를 맡는다.
장맛비를 뚫고 달리는 트럭 하지만 도로 곳곳에는 경찰들의 검문소가 세워지고
이로 인해 잔뜩 긴장하는 철민. 그 순간 외진 국도 위에서 한 남자가 트럭을 막아선다.
살인자의 눈빛을 가진 낯선 남자를 트럭에 태우게 되는 철민. 시체를 실은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와의 동행! 진퇴양난에 빠진 트럭 운전사 철민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가?
그간 코믹 연기를 구사해왔던 유해진이 진지한 연기를 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던
영화이다.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았고 톱스타가 출연하지 않은 영화이지만
왠지 끌렸다고나 할까? 암튼 유해진의 연기변신은 성공이다. 그도 진지한 연기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그도 그지만 이 영화의 최대 수확은 바로 진구...
2006년도 한신문에서 각 영화마다 숨은 보석을 찾는 기사가 있었는데...
그때 진구 이름을 본거 같다. 아마도 '비열한 거리'였을 듯... 왜 그를 그때 뽑았는지
알거 같다.. 추격자의 하정우와 비교한다면 아직 좀 모자르지만.. 그의 색깔에 맞게
연기하는 살인자의 연기.. 와!! 굿... 눈빛이 나는 참 악한 사람이다를 말해준다고나
할까? 암튼 괜찮은 배우 하나 건진듯한 훈훈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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