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180cm가 넘는 신장과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뿜어 나오는 우아하면서도 강한 이미지
로 그녀만의 개성있는 연기, 그리고 여전사로 인식되온 '킬빌'시리즈로 자리매김한 배우 '우마
서먼'이 2008년 영화 '인 불룸'이라는 선보인다. 그녀의 고도의 감성 연기가 내심 기대된다.
"한 명만 쏠 거야. 누구를 죽일지 너희가 선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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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 교외, 브라이어 힐 고등학교의 햇빛 찬란한 봄날의 정적은 연속되는 총성과 함께
순식간에 깨어진다. 총으로 무장한 한 남학생이 15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무차별 총
격을 가하고는 화장실에서 수다를 떨던 두 소녀에게 다가간다. 열정적이고 반항적인 여고
생 다이애나(에반 레이첼 우드 분)와 반대로 모범적인 단짝친구 모린(에바 아무리 분)에게
로. 생애 가장 빛나는 시절 10대에 생사의 갈림길에 선 그녀들, 범인은 둘 중 하나만 쏠 테
니 누구를 죽여야 할지 직접 선택하게 한다. |
15년 후, 그때의 절박했던 생명협상의 순간이 다시 찾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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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5년 후, 다이애나(우마 서먼 분)는 교수인 남편 폴과 어린 딸 엠마와 함께 그림
처럼 완벽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다. 그러나 17살 때의 충격적인 기억은 그녀를 고통스럽
게 하고 총기난사사건 15주년이 다가오자 슬픔과 남모를 불안감이 더욱 그녀를 엄습한다.
자꾸 멀어져만 가는 듯 한 남편. 이유를 알 수 없는 숨기를 반복하는 딸. 다이애나는 점점
현실과의 고리를 잃어가는 느낌이다. |
영화를 보면서 중반까진 스릴러물을 가장한 '한편의 드라마구나' 하고 지루함을 느끼는데 왠지
모르게 서서히 지루한 감을 느낀채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단계에까지 와버린게 아닌가.
이처럼 평범한듯 하면서 사람을 극도의 평온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초절정 스릴러물
영화라는 생각하게 하는 영화는 드물것이다. 결말 부분을 보고 의외의 충격과 궁금증에 빠져든
이유는 아직도 극중 스토리 전개에 배역 주연이 '다이애나'인가 '모린'인가? 이해가 안갈만큼 황
당한게 아닌 어려운 수학문제를 만난 기분이다. 충격적인 사건을 눈앞에 두고 인생에 있어 어느
하나도 포기 할 수 없는 목숨과 친구, 이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 총기 난사 사
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난 뒤의 아픔과 극도로 불안한 인간의 심리를 눈빛과 표정로 지
나간 삶과 고통스러운 기억을 간직한 힘든 캐릭터를 고스란히 화면에 담아낼 줄 아는 깊이있는
여배우 '우마 서먼'에게 극찬의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내면적인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느
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독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 극중 배역 주연이 누구였냐고?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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