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도 필요없었다... 극의 내용, 반전도 필요없었다... 영화가 필요로 하는 모든 극적 요소도 이영화에서는 전혀 필요가 없었다....
그냥, 아바의 음악과 그 가사에 녹아들은 공감, 배우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그리스의 해변 풍광으로도 충분했었다.
내 평생 이렇게 벅찬 감동을 느끼고, 영화관을 나가본 적이 없었다..
마지막, 결혼 피로연 파티에서 물벼락을 맞고 행복해 하는 그들을 보면서, 그렇게 가슴뛰고 행복했었던 기억은 없었다.. 그때 난 정말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마지막, i have dream!! 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올때,,,
메릴 스트립이 피어스브로스넌에게 ''승자가 모든것을 가지죠''라는 노래를 부를때,,
두 모녀가 결혼을 앞두고 ''책가방을 들고 인사를 하고 멀어져 갈때''라는 가사가 들릴때,,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남자 체면에 훌쩍이기도 그렇고 해서, 옆에 앉은 와잎의 모습을 슬쩍 봤더니, 같이 훌쩍이고 있는거 보고,, 참 묘한 느낌이란,,,
멋진 음악과 멋진 연출,,
단연코,, 이 영화는 내가 본 그어떤 영화중 가장 행복했고,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아직 이 영화 못보신분들은,, 장당하는데,, 행복할 수 있었던 기회를 그 스스로 놓친것이리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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