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이 영화 첨에는 왠지 별로일거 같았다.
대부분의 원작이 있는 영화들이 그렇듯이.
특히나 한국영화가
원작을 잘 살렸을거란 생각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계속 흥행중인데다가
마침 내가 영화관에 갔을때 사실은 바르게 살자를 보러간것인데
시간이 안돼서 식객을 보게 되었다.
난 이게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멋진 영화를 알게 되었으니.
내가 원작을 보진않아서 그런지
나는 영화가 너무 재밌고 잘만든거 같았다.
하지만 원작을 보신 분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뭐 그런건 다 집어치우고더라도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요리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었다는것이다.
영화는 실물을 찍은것이기에 만화보다 훨씬 현실감이 있어서
좀 더 먹고 싶고 좀더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여기서 나오는 요리하나하나가 다 맛깔스럽고 예뻤다.
그리고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표시가 났다.
하지만 뻔한 결말이지만..
중간중간 약간 슬픈요소를 가미해서
흥행성을 고려하긴 했지만
이 영화의 주제 하나 만큼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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