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샘,해리, 빌)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들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오호라.. 뮤지컬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
드디어 제대로 된 영화가 하나 보게되었다.
'맘마미아' 워낙 뮤지컬로 유명한 작품이기에...
일단 노래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일단 검증된 작품.
이걸 어떻게 영화에 마깔나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인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하고 신나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영화이다.
아름다운 그리스의 작은섬... 어찌나 이쁜지 그리스를 가고 싶겠만단다.
노래는 그들만의 색깔로 맛깔난다.
연륜과 경력을 무시 못한다고 해야할까?
포스터에 원톱으로 나온 소피보다도 나는 도나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의
매력에 푹빠져 버린거 같다.
영화내내 압도하는 그녀의 카리스마와 매력!
그래서 헐리우드가 그녀를 사랑하는 듯하다.
너무 아저씨가 되어서 나온 콜린 퍼스와 피어스 브로스넌.. ㅠ.ㅠ
콜닌 퍼스의 달달한 노래로 위안을 삼지만..
하긴 그러다 급 게이가 되어버린 그의 역할.. 어쩔거냐? ㅡㅡ;
'피어스 브로스넌의 솔로곡들은 솔직히 좀 귀에 거슬린다.
영화에 나오는 사람중 노래를 젤 못하는 듯하나.. 뭐 괜찮아...
그리고 마무리 앤딩.. 영화가 끝나고 이어지는 그들의 앵콜공연..ㅋ
진짜 한편의 뮤지컬 영화가 아닌 뮤지컬을 보고 나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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