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안타깝게도 없는 것 같다. 그게 이 영화를 잊지 못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늘 생동감 있게 '카르페디엠(현재를 즐겨라)'을 외치며 학생들을 이끌었던 키팅 선생. 그리고 그에게 영향을 받아 '즉은 시인의 사회'라는 써클을 만드는 학생들. 여기서 좋게 좋게 끝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갈등이 없었다면 그 같은 감동도 없었겠지...
연극을 하고 싶었던 한 학생은 부모님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자 자살을 택하고 만다. 그리고 그 잘못은 고스란히 그들을 지도했던 키팅 선생에게로 이어진다.
자신들의 스승을 지킬 수 없었던 그들은 마지막으로 책상 위에 올라 서서 이렇게 외친다.
'오 캡틴. 마이 캡틴'
영원히 잊지 못할 그들의 스승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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