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창 볼 영화가 없길래..
(원래 SF나 액션 스릴러 그런 장르를 좋아해요~)
평소같았음 보지 않았을 장르를 과감히 보러 갔다.(사극은 그닥 선호하지 않아요~~)
결과는 정말 정말 현명하고도 영리하고도 총명한 것이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즐겁게 봤다.
한번씩 뻥뻥 터트려주는 유머도 좋았고 액션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다.
(포스터에서 보이는것과는 달리 세종대왕은 거의 나오지 않고 한은정과 정재영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두 남녀주인공의 애절한 애정신은 드라마 전체랑 어울리지 않고 동동 떠있는 느낌이었다.
재밌게 나가다 버터를 잔뜩 바른 두 배우의 눈물흘리는 작별신은 정말 에러로 꼽고 싶다.
하지만 그 장면 말고는 다 너무너무 좋았다.
역사에다 픽션을 더한 줄거리도 좋았고 (혹자는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하지만 뭐 어떠랴? ) 지루할때쯤 되면 나오는 화려한 액션신과 배우들의 유쾌한 대사도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넘 재밌는 한국영화에 감사감사 또 감사하고 싶다.!
정말 놈놈놈에 이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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