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후 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스타배우 소지섭, TV에서 알게 모르게 그만의 연기력을
펼쳐 나가고 있는 강지환이 만나 영화 속 최고의 한판을 향한 두 싸움꾼의 승부를 그린 '영화는
영화다' 에서 열정을 모두 바쳤다는데 소지섭, 강지환의 연기가 스크린에서 얼마나 빛을 발하나
내심 궁금해지면서 흥미로울것 같은 기대감이 뇌리를 스친다.
영화 촬영하던 배우 장수타(강지환)는 액션씬에서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상대 배우를 폭행,
영화는 제작 중단 위기에 처한다. 또한 어떤 배우도 깡패 같은 배우 수타의 상대역에 나서지 않
아 궁지에 몰린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사인을 해주며 알게 된 조직폭력배 넘버 투 이
강패(소지섭)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제의한다.
누구도 모르게 영화 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던 강패는 수타의 제안에 흥미를 느끼며 출연에 응하
는 대신 한가지 조건을 내건다. 액션씬은 연기가 아닌 실제 싸움을 하자는 것..이렇게 찰영은 시
작 되는데..,
영화를 보면서 진부한 조폭과 연예인에 얽힌 꾼들의 세계를 담고 있는 스토리이구나하고 기대심
을 작게 만들어 가는데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가 진부하지가 않고 나도 모르게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건 아무래도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구성에 있는 것 같다. 배우 '소지섭'은 말
을 하지않고 무게만 잡아도 멋있어 보이는 캐릭터가 어울렸고, 배우 '강지한' TV에 못지않은 스
크린에서 베테랑 같은 연기력을 선보여 주었고, 처음보는 듯한 '봉' 감독 역을 맡은 조연 배우
'고창석' 그의 리얼하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절로 나오게 하는 특유의 얼굴표정 연기
가 숨겨진 일급 코믹 배우 빰치는 연기에 매료 되었다.
마지막으로 엔딩 장면이 나오는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 손
아귀에서는 박수라는 찬사가 보내지고 있었다.
진부한 스토리이면서 새롭게 느끼게 하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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