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우선 정재영과 안성기라는 두 배우가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여 보고 온 영화입니다^^
역시 두 배우의 연기내공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정재영씨의..장사치 특유의 뻔뻔함과 능글거리는 모습과 한편으로는 자신의 주변인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진지한..멋진 모습.....
또..비록 화면에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안성기씨의 왕으로써의 모습..
특히 안성기씨의 마지막 대사가...... 다른 사람이 했으면 참..유치했을 대사인데..안성기씨가 하니깐.. 가슴이 찌잉~하고 울리더라구요 ㅜ.ㅜ
신기전이라는 희대의 화포개발을 둘러싼 명나라와 우리나라의 대결..
진지할듯 하면서 진지하지 않고.. 지루할것같은데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소재를...가볍게 풀어나갔다고 할까요
영화 내내 코메디 영화를 보는 듯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심지어 영화에서 가장 진지할듯한 부분인..멜로 부분에서 조차.. 저는 물론이고..극장 안에서 다른 사람들까지 웃음을 터트렸달까.. (장면만 놓고 생각해본다면..참 슬프고 진지한 장면인데.....;)
여주인공(한은정)씨의 연기는..참..아쉬움이 있었지만.. 뭐..나름 강하고 당당한 여자의 모습을.....표현했다면 표현했달까...
여튼 참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신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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