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항상 듣던 음악...너무 힛트쳐서 싫증났던 그런 아바의 음악이라 생각하고
관심이 없었던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메릴 스트립이 나온다...
그 정도만 알고 보러갔던 영화였다 아참 맘마미아라는 뮤지컬이 꽤 유명한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가장 궁금한 사실은 대체 언제 영화일까? 하는 것
포스터에서 보니 딸로 나오는 여주인공이 상큼하게 생겼다 싶었다 표정도 생생하고...
일단 착석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음악이 나오면서 가사를 자막으로 보여줬다
우선은 음향이 짱짱하고 목소리가 칼칼한 게 마음에 들고
가사가 모든 상황에 딱 들어맞았다
그래서 마치 한곡 한곡이 만들어지고 그곡들을 모아서 뮤지컬을 만든게 아니고 처음부터
뮤지컬로 만든 음악처럼 느껴졌다 스토리나 대사 -여기선 가사- 가 감동적이었다
이제 느끼는 거지만 아바의 음악이 상당히 분위기를 띠우는 그런 흥겨움이 있는 음악이라는 거
힘을 주는... 그리고 반면에 슬픈 노래는 상당히 고음으로 아름답게 부르는 노래여서 감정이입이
잘된다는 거 또 그밖에 너무나 귀에 익어서 쉽게 적응이 되는 거 - 거의 같이 맘 속으로 흥얼거리면서 볼 정도-
스토리도 누가 아빨까하는 호기심으로 보는 내내 집중하게 되고
엄마의 헛되게 보낸 젊은 시절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움으로 멍들었을 가슴 딸에 대한 지나친 사랑으로 인한
남모를 두려움과 아빠없이 키운 것에 대한 미안함 20년 만에 갑자기 나타난 옛 애인들에 대한 설렘
첫사랑에 대한 상처와 그를 다시 잃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뒷 감당에 대한 염려...등등을 노래로
보여줄 때 몰입되어 눈물이 줄줄 흘렀다 아니 펑펑 울었다
그 다음에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잡고 해피 엔딩 이었다
스토리도 좋았고 메릴 스트립의 연기와 춤 여한없이 보여줬다
나이가 꽤많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데도
어쨋든 그녀가 출연했던 이브닝에서 받았던 실망을 이 영화에서 확 풀어 버렸다
딸도 아빠가 생겨서 너무 좋을 듯했다
감동 백배 추천 또 추천하고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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