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활의 발견', '올드 미스 다이어리', '죽어도 해피엔딩' 등을 출연한 배우 '예지원', 독특하고 개성이 너무 넘친다고 할까 진지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 하고 그렇다고 코믹이 물씬 풍기는 연기로 보이는 것도 아닌 남다른 개성을 가진 여배우 '예지원'이 이번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그녀만의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릴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돈도, 남자도 없는 32살 옐로우 미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술! 직장도 변변치 않고 회사 나가도 구박 당하기 일수이지만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술이 있어 오늘도, 내일도, 낼 모레도 평화로운 32살 골드 미스 아닌 옐로우 미스 정유진(예지원). ‘발광머리 앤의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는 그녀는 전체 회원수 고작 4명의 팬클럽까지 있는 자칭 인기(?) 인터넷 작가이기도 하다. 모아 놓은 돈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지만 만만한 10년 지기 철진(탁재훈)과 화끈한 동거인 현주(김현숙)가 있어 외롭지는 않다. 술 때문에 직장에서도 아웃 되고 이제 인생의 쓴맛, 연애의 쉰맛, 그리고 술의 단맛까지 다 알아버린 그녀의 가장 큰 문제는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증상이 시도 때도 없이 매번 나타난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기분이 좋아도 술, 나빠도 술, 마셨다 하면 필름 끊기고 뺑뺑이(?) 돌 때까지 달리던 그녀가 제대로 사고 쳤다! 평소 불만 많던 직장 상사에게 필름 끊겨 정신 놓은 상태로 대들다 회사에서도 잘려버린 것. 결국 백수가 된 그녀는 취직해 자리를 비우게 된 철진 대신 그의 커피숍에 빌 붙기로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과거의 안좋은 술버릇,술을 마시면 무지막지 '필름이 끊기는 상태'를 기억의 저편에서 끌어내려는 것 같은 여배우 '예지원'의 리얼풍의 주사연기가 이번에야 말로 그녀가 가진 진지하지도 않으면서 자신만의 개성,장점을 최대한 살린 연기를 펼쳐서 영화 관람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그문체 그녀의 연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여배우 '예지원'의 최근 작품중 제일 난 것으로 생각든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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