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우드영화는 죄 들어오는 편이라 잘못하면 아차싶은것도 걸리지만 유럽영화는 영화사에서 알아서 좋은 것만 골라오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드문편'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셨었다. 그 때는 그 분말에 별로 동조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 분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먼 웰스'는 그닥 호감이 가는 영화는 아니었다 포스터도 그렇고 선전문구도 그렇고... 그래서 별루 큰 기대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첨엔 그다지 흡인력을 가지지 못했지만 어느덧 영화에 빠져서 '매트릭스'패러디 장면을 보며 박장대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사실 그때 극장 난리였다 사람들 웃느라고..) 우리나라 '조용한 가족'을 연상시키는 듯한 캐릭터들.. 그러나 그보다 더 웃기고,잔인하고,끔찍하지만 끝은 통쾌하다. 일종의 반전이랄까?? 여하튼 영화를 보면서 돈의 임자를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