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노라,즐겼노라,흥분했노라
<놈놈놈>,박력있고 신나는 리듬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 활극이었다.
김지운 감독의 액션 연출력이 정말 뛰어났는데,앞으로 액션 전문
감독으로 나서도 되겠더라.현란한 카메라워크를 보여주며 박진감
있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하는 멋지고 화끈한 액션신들이었다.
특히 막판 만주 벌판신의 대추격전은 스케일적으로나 액션의 화력
으로나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놀라운 장면이었다.
영화의 유머를 책임지는 송강호와 이병헌의 카리스마 작렬
송강호의 개인기는 과연 일품으로 이 영화의 유머를 완벽하게 책임졌
으며 비열하고 잔인한 마적단 두목 연기를 멋지게 소화한 이병헌의
카리스마 포스가 아주 그냥 끝내줬다.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더라.반면
정우성은 두 배우의 포스에 못미치는 아쉬움을 보여주기도..
한국 영화에서 이런 액션을 또 볼 수 있을까?
그동안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 영화 <놈놈놈>이야
말로 정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규모의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는데 이런 가슴 뛰게 하며 흥분시키는 액션을 또다른 한국 영화
에서 볼 수 있을지.. 보길 바란다.
1000만 관객 돌파할까?
<놈놈놈>이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왕의 남자><괴물>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우선 200만이 넘는
첫 주 흥행 기세는 순조롭다.하지만 이곳 무비스트(개봉후 평점)를 비
롯해서 네이버 등 각 영화 사이트 네티즌 평점이 8점 미만이라는게 앞
날을 어둡게 한다.거기에 <님은 먼곳에><눈눈이이><미이라3><다크
나이트> 등 만만치 않은 국내와 할리우드 대작 경쟁작들이 개봉을 앞
두고 있다는것도 1000만 돌파에 큰 걸림돌일 듯.. 암튼 손익분기점인
700만은 꼭 넘길 바라며 넘을 거 같다.개인적으로는 최종 관객 900만
예상해보며 놈들의 롱런 질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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