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스아일랜드...
어퍼스트로피 에스는 ~의란 기호니까
제목이 '님의 섬'이 된다. 님이란 여기 나오는 여자꼬마아이 주인공이다.
님스아일랜드를 예매하며 대자연속에서 무궁무진한 모험이 펼쳐지고
환상적인 자연환경과 호흡하고 싶었기에 주변의 반대와 만류를 무릅쓰고
이 영화를 택했다.
님은 외딴 섬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는 해양생물학자고 내셔널지오그래픽같은 곳에 글일 기고하면서 연구를 계속 해 가고 있다.
외딴 섬이기에 필요한 물품이나 책같은 건 가져다 주고 심지어는 컴퓨터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님에게는 세명의 친구가 있다. 물개, 도마뱀, 그리고 님에게 항상 고기를 잡아다 주는 펠레컨이다.
섬 속에서 친구가 없이 외롭게 지낼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동물에게 마음을 열고
심지어는 동물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면서 말을 하는 님을 보면서 저런 기막한 감수성을
지니지 못 한 도시의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커뮤니케이션이랑 굳이 마을 하지 않아도 눈빛, 몸짓 간단한 울음소리만으로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해한다면 서로가 다른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되어보다면 충분히 전달 될 수
있음을 님을 통해 배웠다.
이런 님에게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님과 알렉산드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를 보살펴주는 울타리인 아버지의 부재이다.
이로인해 세상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님은 혼자서 섬을 지켜야 했었고
알렉산드라는 세상으로 나가야 했었다.
님에게 님을 돌봐주고 방패가 되어 주었던 아버지가 연구를 위해 배를 타고 나간 뒤에
그만 조난을 당해서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다.
님은 이런 경우가 없었기에 매우 당황한 찰나였었는데....
우연히 알렉산드라가 알렉스 로버라는 이름으로 보낸 메일을 받게 되고
소녀는 소녀의 우상이었던 알렉스 로버임으로 확신하고
섬을 지켜달라고 알렉스 로버에게 와줄 것을 요청한다.
작가인 알렉산드라는 광장공포증으로 한걸음을 못 내딘던 여인이었는데
외딴섬에 소녀가 홀로 있음을 알게되고 또 본인 이외에는 아무도
도와줄수 없을 깨닫고
오직 소녀만을 위해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으로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그리고 알렉스 로버를 기다리는
소녀는 아버지가 없는 섬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여기서 소녀의 어머니의 얘기가 액자형식으로 삽입이 되었다.
영화가 맨 처음 시작할때도 나오는데
난 첨에 상상력 풍부하고 감수성 예민한 님의 상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님의 아버지가 고래를 보면서 아내의 이름을 부르면서
실제로 그런일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님은 어머니를 빼앗아간 배에서 나온 사람들을 막기 위해 님은
자신의 가진 모든것을 걸고 그들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물개의 방귀먹이기, 도마뱀으로 공격하기, 가짜 화산 폭발 일으켜 위장하기등은
정말 어린이 다운 천진난만함과 유쾌함이 잘 표현된 부분이라 생각된다.
처음엔 광장공포증과 정신분열증증상으로 본인이 상상하고 만들어냈고 본인에 눈에만 보이는
알렉스 로버의 도움으로 한발 한발 세상을 향해 조금씩 걸음마를 띠게 되고......
섬에 도착할때엔 본인이 만들어낸 인물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내딛게 된 결과 님과 만나게 된다.
난 예고편을 봤을때 알렉스 로버가 동화에서 현실속으로 튀어나와 현실에 개입하거나
아니면 작가인 알렉산드라로버가 동화속으로 들어가서 모험을 펼치게 되는 판타지 영화라고
생각을 했었는데..단순히 알렉산드라의 일종의 정신병으로 인해 나타났다 사라지게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 심히 실망을 금치 못했다.
물론 님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주는 멘토이자 리더다. 알렉스 로버가 있었기에
현재의 감수성 예민하고 모험심 강한 소녀 님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또 알렉산드라 로버를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안내하는 지팡이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캐릭터 존재자체가 뿜는 카리스마도 약할 뿐더러 마치 어린이 영화의 교과서용 선생님처럼
이끌어 간 점은 이 영화의 흥미를 심히 반감시키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또 하나의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님의 아버지이다. 님의 아버지의 불굴의 정신과 의지 그리고 임기응변력은 보는이로
하여금 대단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였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님이 있기에 세상을 향해
자신있게 외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끝까지 하나의 목표를 정해놓고 될때까지 하고 하고 또 도전하는 그 의지만은 높이살만했다.
님스 아일랜드를 본 느낌은 세 명의 주인공들 각자의 틀을 깨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국 해냈고 그런 성취감과 희열감을 정말 볻받을 만 했지만 한편으로는 '교과서'처럼
뻔한 교훈하고 설교하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지루했고 인물과 사건에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주입하려 했기에 재미가 없어진게 아닌가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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