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영화평을 읽으시는 분들께 이해를 돕기위해 글을 올립니다
손가락 평점을 보시면 대부분 중박이며 대박은 찾기가 힘듭니다
평론중에 제 평론 몇번째 아래부분을 잃어보시면 좋은평점??하고 물음표가 나오는 글을 읽어보시면
대충 이해가 갈것입니다.그분도 중박을 주셨으니깐요..
손가락 최고의 엄지는 대박
손가락 검지는 중박
손가락 아래방향은 쪽박
이렇듯이 세게로 영화를 평가하라고 하니 저의 개인적인 평론으로는 쪽박을 드리고 싶네요
손가락 다섯개가 다 있었다면 케스팅면에서 대박을 주고 싶은 맘에 네번째 손가락은 드리고 싶었으나
쪽박을 드렸습니다.
먼저 일요일 오전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요즘 연애질속에 나의 여유자금이 박살나기 직전이라서 궁여지색으로 조조할인을 받을수 있는
오전에 영화를 인터넷으로 예매하여 무인 발급기에서 티켓을 발급받아서 10시30분영화(조조할인 성인 둘 8천냥)
를 보았습니다.
여친왈 "이거 잼 없다던데..클클"
나왈 "무신소리 이 영화 만든 감독 내가 믿는 감독이야"
하면서 주절주절 5분정도 강연을 하였습니다.
영화관에 돌입하니 만원사례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득 정말 매진이었습니다.
나왈 "바바라~얼마나 잼있으면 이렇게 까득찻껫노..너 한말 후회할것이다"
여친왈 "와~~~~~~~~~~~찐짜 만네~~~~~~~~~~"
나 내심"ㅋㅋㅋㅋ쁘듯""
영화시작을 알리는 웃기는 CGV주의 광고를 보고나서 시작한 영화는
내용을 쉽게 풀이하듯이 그리고 캐릭터에 맡게끔 흘러가듯이 잘 돌아갔습니다
스크린에는 광활한 만주벌판에 독수리가 날아가면서 열차를 중심으로 획~하고 지나칩니다
그리고 웅장한 싸운드와 함께 열차가 칙칙 하고 자알 달립니다
헬기 촬영을 한것으로 보이는 이장면에서 난 정말 잼있겟다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치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계속되는 우라질같은 헷갈리기 쉬운 마적단과 여러 일본군
그리고 이병헌의 무리속에서 나의 피곤한 눈은 갈피를 못찾은것 같습니다.
이제 장점을 찾아보고 내가 돈을 주고 아침잠을 포기하게 만든 영상을 보려고 안간힘을 써봅니다
찾았습니다.
#1. 인트로 무비..독수리가 날면서 카메라 시점이 열차로 내려꼿는 장면
#2. 이병헌이가 기차로 처음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의 카리스마
#3 중반부분인가 이병헌이가 칼로 한녀석을 여기저기 난도질하는 칼싸움장면
#4 .... 음 없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내가 쪽박을 주었는가
#1. 너무 광활하고 냉랭하다 정말 한국정서에는 맞지 않는 듯한 영화전체 색깔
#2. 시장씬의 총알 남발 이것이야 말로 "이게 머야라고 생각된다" 여기저기서 터지고
총알은 날라댕기나 정확히 죽는 녀석은 정우성이가 날아댕기면서 죽이는 장면만 나온다
#3. 시장씬 한번만 나왔슴 좋겠다고생각할 차에 또 시장신에서 총알이 날라댕긴다 .. 이젠 포기다
#4. 정우성 ... 이병헌... 송강호... 정말 캐릭이 이전에 봤던 눈빛이라서 질린다..이잘난 배우를
가지고 이렇게 밖에 못살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5. 마지막에 세명이 서로 쏜다..
#6. 그때 내여친 이런다 "와 저까노?? 이해가 안된다"
그렇다 이해가 안된다..왜 왜 왜...영화는 생각하면서 보는것이 아니다 다보고 나서
생각해야 하는데 보면서 고3 수학 76페이지의 문제를 푸는듯한 느낌이 띵~하고 들었다
젠장~잠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잤습니다. 결국
그리고 ... 저는 목격했습니다.저말고 제 여친이 자는 모습을말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제대로된 개인 평가라 생각합니다
달콤한 인생에서의 살떨리는 디테일한 영화를 생각하신다면 다른영화를 선택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축복받은 감독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