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영화 안보셨죠.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dragonman 2008-07-21 오후 1:34:12 2035   [16]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다른게 없었다.

 

첫번째 이유는 이병헌형님의 팬이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예고편이 영화를 보게 끔 했기때문이며,

 

마지막 이유는 김지운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됐기때문이다.

 

주말에 영화를 보려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금요일날 노원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게되었다. 팝콘과 콜라를 들고 있는 수많은 연인과 가족들로 북적거리는 로비!

 

팝콘 냄새 솔솔 풍겨오지, 사람들로 시끄럽지, 극장이 아니라면 도떼기 시장과 다름없었다.

 

영화를 보기전에 그 기다림이 얼마나 지루한것인지를 몸소체험하고 있는 새 시간은 흘렀고,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나의 발걸음은 맘마를 먹으러 가는 아기의 걸음걸이 마냥 가벼웠다.

 

자리도 상당히 좋았기에 시트에 머리를 푹 기대고 영화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영화 시작! 한국형 웨스턴이라는 이름답게 배우들의 복장과 벌판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의 내용을 대충 설명하자면 보물지도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수의 파

 

들이 죽이고 죽는 그런 단순한 스토리다.

 

장소와 옷차림은 서양인데 미국의 서부영화가 아닌 우리나라 토종배우들의 연기를 보니

 

괜스레 뿌듯하며 자부심이 영화보는내내 느껴졌다.

 

이 영화에서의 히어로는 태구역의 송강호"가 아닐까 싶다. 영화 스토리도 송강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송강호의 코믹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에게 함박웃음을 제공한다.

 

또한 마지막에 밝혀지는 태구의 비밀! 비밀은 극장에서......^^

 

"도원역의 정우성"도 정말 멋졌다. 일본군을 뒤따르며 총을 쏘면서 등장하는 장면에서 내 옆에 앉은 여

 

자의 몸부림을 봤을때 웃기기도 하면서 얼마나 좋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남자가 봐도 멋있긴 했다.

 

영화 장면중 송강호와 정우성의 콤비 허무게그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창이역의 이병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배우라 보는내내 그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국내 영화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선보인 이병헌! 사실 좋은이미지 때문인지 창이가 악역인지 헷갈렸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도 악역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한쪽 눈을 가린머리와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

 

그리고 살벌한 눈빛! 정말 어떤 역도 당당하고 멋지게 소화할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지운 감독의 연출력!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등 주옥같은 영화를 만들며 그만의 독특한

 

연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세대 유망주 감독이라 말할수 있을것 같다.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역시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웨스턴 영화답게

 

화려한 액션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정말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압도적인 화면에 매료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말타는 추격씬에서는 가슴이 쿵쿵거릴정도로 스펙타클한 느낌을 선사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무리 주인공들이지만 그 수많은 총알들을 다 피한다는것!^^

 

그리고 완성되지 못한 스토리등등.

 

우좌지간 이 영화는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이며, 복잡한 생각없이 웃고 떠들수 있는 정말 괜찮은 오락영

 

화라 자신할 수 있을것 같다.

 

영화를 두고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은것 같은데... 영화 안보셨죠.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셔요.^^

 

영화를 보고 평가해도 늦지 않은 영화다.

 

 


(총 0명 참여)
dragonman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영화입니다.^^   
2008-07-21 13:39
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The Good, The Bad, The Weird)
제작사 : (주)바른손, 영화사 그림(주)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3nom.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9719 [좋은 놈,..] 선과악은 없다..단지 (1) sszone 08.08.01 1431 1
69704 [좋은 놈,..] 좋은놈은없다?! (2) tldn84 08.07.31 1251 1
69701 [좋은 놈,..] [초보 영화 일기] 보물 찾기 서부극 (about '놈놈놈') rjadmsalth 08.07.31 1409 1
69689 [좋은 놈,..] 속았다..완전 속았다...그래서 욕이 나온다. (5) fighterzone 08.07.30 2476 8
69688 [좋은 놈,..] 1년이란 기다림은 실망으로 criminal 08.07.30 1238 3
69683 [좋은 놈,..] 나도 네번째 놈 시켜주면 안되나요???ㅋㅋ (1) jack7883 08.07.30 1852 21
69681 [좋은 놈,..] 그놈들 참 웃기면서도 멋지네 anon13 08.07.30 1162 1
69642 [좋은 놈,..]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를+_+ hoho1203 08.07.29 1468 1
69637 [좋은 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cats70 08.07.29 1043 2
69621 [좋은 놈,..] 화면이... liebejoung 08.07.28 1461 3
69587 [좋은 놈,..] [미카엘/놈.놈.놈] Just Have Fun ! ! ! soda0035 08.07.27 1664 1
69583 [좋은 놈,..] 상품적 가치를 따져도 떨어지는 상품입니다. 놈놈놈은.. (26) leesinjin 08.07.26 20655 35
69581 [좋은 놈,..] 멋진 영화... 그냥 멋지다고 하면 안돼? (3) gt0110 08.07.26 3491 7
69578 [좋은 놈,..] 놈놈놈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에 대한 잡담 (2) schipfied 08.07.26 16918 9
69562 [좋은 놈,..] 괜찮았다고 생각함! meronee 08.07.26 1294 1
69559 [좋은 놈,..] 좋은 배우, 나쁜 감독, 이상한 재미 choimy84 08.07.25 1518 6
69486 [좋은 놈,..] 놈놈놈 brgood2 08.07.23 1744 1
69480 [좋은 놈,..] 아쉬운 영화 (1) m41417 08.07.23 1721 4
69464 [좋은 놈,..] 구멍이 너무 많다.. pontain 08.07.22 1846 19
69455 [좋은 놈,..] 스토리? juheekim88 08.07.22 1518 3
69454 [좋은 놈,..] 아쉽지만 재밌는 고추장 바른 웨스턴 madboy3 08.07.22 1145 3
69444 [좋은 놈,..] 한국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한 영화 (2) bjmaximus 08.07.22 1483 1
69442 [좋은 놈,..] 8000원 써도 된다 todytody 08.07.22 1531 1
69427 [좋은 놈,..] 내가 너무 피곤했나..아님 감독님이 피곤하셨나.. (2) pill1119 08.07.21 2028 8
현재 [좋은 놈,..] 영화 안보셨죠.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1) dragonman 08.07.21 2035 16
69414 [좋은 놈,..] 충격 lemon8244 08.07.21 1673 5
69402 [좋은 놈,..] 일단 한국영화에서 이런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에 박수를.. cheken 08.07.21 1393 3
69401 [좋은 놈,..] 짜식들~ 멋지네! kaminari2002 08.07.20 1737 4
69388 [좋은 놈,..] 실망 NO! 머릿속에 다이너마이트박고 온 기분 aegi1004 08.07.20 1343 10
69385 [좋은 놈,..] 감독님 뜻대로 될까요? musicdosa 08.07.20 1377 4
69382 [좋은 놈,..] 멋진놈! 무서운놈! 웃긴놈!!! labor0408 08.07.19 1541 3
69381 [좋은 놈,..] ♥스토리에 담긴 상징성-결코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12) christmasy 08.07.19 3305 13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