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치열하고 잔인했던 뉴욕시의 경찰과 갱들의 전쟁을 다룬 영화로서 무엇보다 연기력을 인정받는 명 배우들의 호연이 볼만하며, 당시의 사회상과 분위기등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정도로 사실감이 뛰어난 범죄/스릴러물이다. 물론 다소 뻔한 줄거리나 식상한 소재로 느껴질수도 있으나 영화속에서 밤을 지배하는 세 부자지간 처럼 116분의 상영시간동안 관객 역시도 확실히 지배하고 있다. 결코 지루함이 느껴지거나 하진않고 영화내내 몰입해서 볼수 있을만큼 오락성면에서도 부족하지 않다. 다만 극중에 나오는 러시아 마피아들을 좀 더 악하고 잔인하게 설정을 하거나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여자친구가 마피아들로 인해 좀 더 괴롭힘(?)을 당해서 전체적으로 영화의 긴장감이나 스릴감을 높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다.
디스코의 시대 80년대 말 뉴욕, 인기 절정의 나이트클럽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바비’ (호아킨 피닉스)에겐 매일 밤이 파티이다. 하지만 그에겐 여자친구 ‘아마다’(에바 멘데스) 외에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밤의 세계를 사는 자신과 달리 아버지(로버트 듀발)는 뉴욕 경찰서장이고 형(마크 월버그)은 경찰 강력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것. 범죄가 기승을 부리던 당시 어느 날 뉴욕 경찰은 마약과의 전면 전쟁을 선포하고, 그 주축인 아버지와 형은 러시아 마피아의 표적이 된다. 게다가 러시아 마피아는 ‘바비’의 클럽을 거점으로 거대한 국제적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생활의 터전에서 가족과 마피아가 맞섰을 때 과연 ‘바비’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뉴욕의 밤을 지배하는 자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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