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스포 있습니다~
솔직히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른것이긴 하지만
실망했다는 분들 이해가..
이런 장르가 새로 생겼다는것에 중점을 두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줄거리가 빈약하다고 하지만 글쎄...
빈약하지않은 줄거리라면 심리스릴러나 뭐 그런장르에나 맞는 얘기아닐까.
너무보고싶어
휴가 기간을 이용해 조조로 보게된 영화.
이영화는 칸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고 한국영화사상 디워를 빼고 최고의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했다.
물론, 배우들과 스탭들의 고생은 이루말할수 없었을것이다.
오죽하면 감독이 말과 중국을배경으로 한 영화는 다시는 찍지않겠다고 했을정도이니..
적벽대전에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
일주일전에 개봉한 적벽대전보다 대작은 당분간 나올수없으리라 여겼다.
그러나, 그런기대는 전혀 나만의 기우였다.
요즘 한국영화중 <강철중>이 벌써 400만을 넘고 지금은 어떤영화가 이런 신기록을 같이 넘어줄까가
관심사였던만큼 이번영화에대해0 솔직히 반신반의였다.
적어도
영화예고편을 보고 처음배경이 나올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하기는, 이영화는 김지운 감독, 송강호,정우성,이병헌이라는 100프로 방패막의 전술을 갖추고있기는
했다.
그러나 좋은 배우들이 나오는 예를보면 항상 그 포스나 얼굴을 한데 볼수있다는것으로 만족하고
줄거리나 전개상황에 아쉬움을 남긴적이 많았었다.
이영화도 뭐 그럴수있겠다.소재는 좀 신선하긴하지만 뭐 어느정도겠어. 이런생각들을 해본 사람들도
있었을것이다.
그러니 이영화는 좌석을 가득가득 메운 관객들의 뇌리에
곧 폭발해버릴 다이너마이트를 박아버린 상태인거 같았다.
엔딩장면이 끝나고 출연진 스탭분들 자막이 올라가는 중간에도 관객들은 다들 좌석을 쉽게뜨지못한걸 보았다. 나또한 엔딩장면까지 그렇게 길게 앉아있었던적은 처음이었으니까..
다들 가슴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거 같았다.
크린스이스트우드가 멋진 아우라를 내뿜으며 선한 이미지로 나왔던 서부영화.
그런 그마저
그런영화는 우리나라에선 못만들줄 알았을것이다.
그러나 김지운감독이 그일을 해냈다.
정우성,송강호,이병헌 이 세사람이 그런쾌거를 이루는데 동참했다.
줄거리야 짜임새있고 치밀하지는 못하지만 볼거리들과 신나는 음악들 우리의스트레스를
날려줄 충분한 곳곳의 요소들이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보물지도 한장에 쫒고 쫒기는 그런얘기로만 단정짓기엔 이영화는 절대 그냥 넘어갈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일단 캐릭터들이 상당히 특징적이고 개성적이다.
줄거리는 단순하나 그 세놈의 캐릭터에 흡입되기에 충분했으니까..
마지막 라스트씬이 인상적이다.
영화를 보면서 이영화의 주인공은 송강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정쩡하고 뭘해도 폼안나는 좀도둑처럼 보이기만 했던 그가
마지막라스트씬에서는 갑자기 중점적으로 느껴진다.
이병헌이 그렇게 열을 받으며 쫒았던건 ..
이병헌이 맡은 박창이의 역할은 참으로 흥미로운 캐릭터였다.
누가 말이라도 실수할라치면 바로 없애버린다.
항상 무언가에 쫒겨사는거같은 그의 외로움까지 이병헌은 너무도 완벽히 연기해주었던거같다.
영화가 끝나고나서 기억나는건,
정우성의 기럭지긴 폼나는 총격씬이나 말타는 씬.. 정말 웨스턴무비에 나오는 배우처럼 간지나고 멋지더라..그러나 뇌리에 박히지는 않았다.
송강호의 코믹스럽고 바보같은 액션들. 뇌리에박힐정도는 아니었다.
불처럼 내뿜는 이변헌의 카리스마가 담겨있는 눈빛.. 잊혀지지않는다.
어느영화나 착한역과 답답한 역보다는 악역이 빛나게되어있다.
악역을 하려면 완존한 나쁜놈이되어야만
한다. 이병헌은 완전한 나쁜놈이 되어 영화속에서 누비고 다녔다.
무조건 만족감만 있는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발전된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해본다.
영화보는 내내 아드레날린이 뇌속에서 꿈틀거림을 느꼈다.
시국이 시국이라 그런지
일본군을 쏴죽이는 장면이나 넘어뜨리는 장면들에
쾌재를 불렀던 난
아무래도 나쁜놈? 아니 이상한놈? 아니 좋은놈이길바란다.
과거 우리땅을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에서도 쾌재만을 부를수밖에없는 우리의 처지가 안쓰럽기도 했다.
<놈놈놈> 분명 새로운영화이며
세배우의 명연기가 보고싶다면..
한국영화도 이만큼 발전했다는걸 확인하고싶다면 당장 달려가 보아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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